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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꿀팁

여름 모기 물렸을 때 이렇게 하세요

매해 여름마다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모기이다. 기가 막히게 쥐도 새도 모르게 찾아와서는 흔적을 남기고 간다. 얼마 전 과학적으로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들이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물리면 가렵고 붓고 통증까지 동반하는 모기! 오늘은 여름철 불청객 모기에 물렸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목차

    모기가 우리의 피를 원하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모기가 사람을 무는 이유가 배가 고파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않다. 사람과 동물의 피를 빠는 모기는 수컷이 아니라 암컷 모기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암컷 모기가 피를 빠는 이유는 사람과 동물의 피 속에 철분 및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이는 산란기에 있는 암컷 모기가 난자를 숙성시키는데 중요한 영양소의 공급원이 된다. 사람의 피가 없다면 모기는 난자를 생산할 수 없다. 수컷 모기나 산란기가 아닌 모기는 사람을 피를 빨지 않는다. 모기는 앞을 잘 보지 못하고 사람이나 동물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의 냄새를 맡고 문다. 사람의 채취나 땀냄새 화장품 냄새에도 민감하기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리거나 화장을 진하게 하거나, 향수 등을 쓰면 모기의 표적이 되기가 더 쉽다. 

     

    모기 물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

    ○ 물린 곳이 몇 초에서 몇 분 사이에 부풀어 오르고 빨갛게 됨

    ○ 부어오른 부분이 딱딱해지기도 하고 가려움

    ○ 면역력이 약하거나 어린아이는 가려움이나 증상들이 더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음 

    ○ 심하게 물리면 화끈거리고 열감이 나고 물집이 생길 수 있음 

    ○ 물린 자국이 며칠 지속되기도 함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모기가 사람을 물 때 모기 침을 피부에 꽂고 피를 빨아들일 때 피가 굳지 않게 하기 위해 '하루딘'이라는 항응고 성분과 모기의 타액을 함께 내보낸다. 문제는 모기가 사람 몸 안으로 내보내는 타액이다. 모기의 타액을 나쁜 외부물질로 인식을 하고 타액을 제거하고 몸을 보호하기 위해 면역 반응이 일어난다.  면역반응으로 '히스타민'을 분비하는데, 이 히스타민으로 인해 물린 곳이 가렵고, 부풀어 오르고, 빨갛게 되는 것이다. 

     

     

    모기 물렸을 때 가려움 민간요법으로 해결하자

    CDC (미국 질병통제 센터)에는 모기에 물렸을 때 민간요법으로 가려움과 증상을 치료하는 방법을 소개해 놓았다. 

     

    ① 물린 부분을 비누와 흐르는 물에 잘 씻도록 한다.

    ② 차가운 얼음팩을 가렵고 부어오르는 부분에 10분 정도 둔다. 얼음을 바로 물린 부위에 직접 올리는 것은 피부 자극이 되기 때문에 수건이나 천에 싸서 사용하도록 한다. 얼음은 피부 감각을 일시적으로 둔하게 해서 가려움증이 완화되고 모기 타액의 독소가 번지는 것을 막아준다.

    ③ 베이킹 소다에 물을 섞어 증상 부위에 바르면 증상이 완화가 된다. 베이킹소다 1스푼에 조금의 물을 섞어 반죽을 만들고 10분 동안 피부에 올려둔다. 하이킹이나 야외 활동으로 몸 대부분에 전반적으로 모기에 물렸다면 욕조에 베이킹 소다를 조금 넣어 반신욕이나 몸을 담그고 있으면 도움이 된다. 

    ④ 냉장고에 넣어둔 시원한 알로에를 사용해도 진정효과가 도움이 된다. 

    ⑤ 알코올을 솜에 묻혀 부위에 부드럽게 문지른다. 알코올은 모기의 타액에 든 단백질 성분을 변화시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지 않게 도와준다. 

    ⑥ 레몬이나 라임즙을 물에 희석해서 부위에 바르면 가려운 증상에 도움이 된다. 

    ⑦ 식초: 식초나 애플사이다를 조금 사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⑧ 피부를 긁지 않도록 한다. 부위를 긁으면 상처가 나고 감염이 되기가 쉽다. 

     

    모기 물렸을 때 이 약들을 사용하자 (미국 OTC 제품)

    1. 하이드로코르티존 크림 (hydrocortisone cream)

    hydrocortisone cream

    시중에 하이드로코르티존 (hydrocortisone) 1%는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스테로이드 크림이다. 아주 약한 도수지만 일반적인 가려움이나 염증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모기뿐 아니라 벌레에 물렸을 때, 아토피 등으로 나타나는 가려움이나 붓기 증상에 쓰면 된다. 다만, 스테로이드 크림은 피부를 건조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제품에 알로에가 함유되어 있다. 알로에는 피부에 수분을 유지하고 촉촉하게 하고 진정효과에도 도움이 된다. 일반 약국이나 아마존 등 온라인 스토어에서 적절한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2. 칼라민 로션 (calamine lotion)

    칼라민 로션은 가려움이나 가려움으로 인해 통증을 완화시켜 준다. 주성분은  산화 아연으로 항염, 피부 진정과 보호작용이 있어 가렵고 통증을 동반하는 증상을 완화시킨다. 사용하기 전에 흔들어 액체가 잘 섞이도록 한 다음, 화장솜에 묻혀 부위에 바르도록 하자. 칼라민 로션은 피부에만 사용한다. 눈이나 코, 입주변에는 바르지 않도록 한다. 

     

    3. 베네드릴 크림 (benedryl cream)

    베네드릴은 잘 알려져 있듯이 항히스타민제 중에 하나이다. 주성분은 diphenhydramine (다이필하이드라민)이다. 알레르기 증상인 가렵고 붓고, 빨갛게 된 증상을 완화시켜준다. 국소적으로 물린 부위에 바르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4. 항히스타민제 알약 (알레르기 알약)

    모기에 물려 나타나는 증상도 체내의 히스타민 분비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부위가 작다면 굳이 정제 알약을 먹지 않아도 되고, 물린 부위가 너무 넓거나 많다거나 증상이 심하다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고 국소적으로 크림을 함께 발라주면 도움이 된다. 

     

    ○ 처방전 없이 구입 가능한 항히스타민제 종류

    ① 브랜드: claratin (클라라틴) 주성분: loratadine (로라타딘)

    ② 브랜드: zyrtec (지르텍) 주성분: cetirizine (세트리진)

    ③ 브랜드: allegra (알레그라) 주성분: fexofenadine

    ④ 브랜드: benedryl (베나드릴) 주성분: diphenhydramine (다이필하이드라민)

     

    다른 항히타민제는 괜찮지만 베네 드릴은 졸음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야외활동이 있다면 클라라틴, 지르텍, 알레그라 중에 선택하여 복용하면 된다. 약 박스에  Non-drowsy (졸음 없음)이라고 쓰인 것으로 구입하면 한다. 

     

    reference:

    1. 미국 질병통제센터 (CDC) cdc.gov/mosquitoes/mosquito-bi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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