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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질환/갑상선

갑상선 기능 항진증 치료 방법과 치료약 (메티마졸과 프로피틸오우라실)(효능, 복용법과 부작용) 알아보기! (hyperthyroidism treatment and medications)

안녕하세요!

 

사랑 별 약국의 사랑 별 약사입니다!

 

 

오늘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 치료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쓰이는 약의 효능, 복용법 그리고 부작용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말 그대로 갑상선에서 너무 많은 갑상선 호르몬제를 생산하여 몸의 장기가 신진대사가 촉진이 되고 에너지를 너무 많이 지속적으로 소모시키기 때문에 생기게 되는 질환입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딱 하나의 방법으로 치료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환자의 나이, 어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가지고 있는지와 심각성 정도, 다른 질병의 여부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치료 방법 3가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갑상선 기능 항진증 약 

 

첫 번째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쓰는 약물로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미국에서는 두 가지의 갑사선 기능 항진증 약이 있습니다.  

 

메티마졸 (Methimazole- 제네릭 이름, Tapazole- 브랜드 이름)

프로피틸오우라실 (propylthiocuracil PTU

 

아 두 가지 약은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 T3와 T4가 생성되는 것을 막습니다. 특히, 메티마졸은 프로피틸오우라실보다 덜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기 때문에 더 선호되는 약물입니다. 이 두 약들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 조절에 하면서도 갑상선의 영구적 손상을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이 2가지 약들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볼까요?

 

메티마졸 (Methimazole- 제네릭 이름, Tapazole- 브랜드 이름)

 

도수: 5mg, 10mg

 

메티마졸의 복용량은 갑상선 항진증의 심각 정도와 나이에 따라 달라집니다. 메티마졸은 복용량에 따라 하루에 1번, 2번, 혹은 3번 복용하며 복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메티마졸은 프로피틸오우라실보다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더 빨리 나타납니다. 메티마졸은 프로피틸오우라실보다 간 손상 위험도 상대적으로 더 낮고 안전합니다. 메티마졸은 임신 초기 (첫 12주 동안)에는 태아에게 전이되는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임신 초기 (첫 12주 동안)에는 복용을 피하도록 합니다. 

 

메티마졸은 보통 1알씩 하루에 3번 복용합니다. 복용량과 도수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속 쓰림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식사 후나 음식 섭취 후, 혹은 우유와 함께 복용하도록 합니다. 복용 4-6주가 되면 치료 효과가 나타납니다. 

 

복용하는 시간을 놓쳤다면 생각나는 대로 바로 놓친 1알을 복용합니다. 하지만, 다음 복용 시간대에 거의 가까워졌다면 그냥 잊어버린 것은 건너뛰고 원래 복용하는 다음 시간대에 1알을 복용합니다. 잊어버리고 지나간 것까지 더해서 한 번에 2알 복용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복용하던 대로 1알 복용하면 됩니다. 

 

 

 

 

 

② 프로피틸오우라실 (propylthiocuracil PTU

 

도수: 50mg

 

프로피틸오우라실은 메티마졸과는 다르게 오직 50mg만 있습니다. 미국 갑상선 협회 (American Thyroid Association)에 따르면 환자의 증상과 나이에 따라 보통 100-600mg을 복용합니다. 프로피틸오우라 실은 메티마졸보다는 태아에게 선천적 출생 결손이 임신 1분기 (첫 12주 동안)은  낮은 편이기 이 기간에 임신부가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약을 복용해야 한다면 1차 약물로 선택하여 씁니다. 임신 1분기가 지나면 보통 메티마졸로 바꾸어 복용합니다.

 

프로피틸오우라실은 메티마졸보다 간 손상 위험성이 더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가 메티마졸을 복용할 수 없거나, 방상선 요오드 (radioactive iodine)이나 수술을 할 수 없을 경우에만 복용하도록 합니다. 

 

프로피틸오우라실은 보통 1알씩 하루에 3번 (8시간마다) 복용합니다. 복용량이나 복용 빈도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심각성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복용 4-6주가 되면 복용 효과가 나타납니다. 보통 12-18개월 (소아의 경우 12개월-24개월) 복용 후 갑상선 호르몬의 수치가 정상화되었다면 복용량을 천천히 줄이거나 약을 중지하기도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임의대로 약 복용을 중지하면 안 됩니다. 

 

 

 

 

 

 

메티마졸과 프로피틸오우라실의 부작용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복용하는 5% 정도의 사람들에게서 알레르기 (allergic reactions)이 나타납니다. 제일 흔하면서도 경미한 증상으로는 복용하는 사람의 1-3% 정도에서  빨갛게 발진, 발열, 탈모 증상, 가려움, 관절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부작용으로는 흔하진 않지만 간 손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간 손상은 메티마졸 보다 프로피틸오우라실에서 좀 더 일어날 확률 많습니다. 간 손상의 증상으로는 눈이나 피부가 노래지거나 (황달), 소변 색깔이 어둡다거나, 심각한 어지러움, 심한 피로감이나 비정상적인 통증이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에게 알리도록 합니다. 

 

굉장히 드물게 나타나긴 하지만 갑상선 기능 항진증 치료약으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으로 "무과립구증" (agranulocytosis)라는 게 있습니다. 무과립구증은 몸에서 충분한 백혈구를 만들지 못하고 그 수치가 떨어질 때 일어납니다. 백혈구는 우리 면역 시스템 중 하나로 외부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침입자가 들어오면 대항하여 싸우는 역할을 합니다. 수치가 정상 수치보다 떨어지게 되면 감염에 대항할 수 없게 됩니다. 약 때문에 백혈구 수치가 조금 낮아진 거라면 약 복용을 중단하면 다시 수치가 돌아옵니다.  하지만 정말 심각한 경우 생명에 위험이 될 수도 있고 사망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무과립구증은 메티마졸보다 프로피 틸 오우라 실을 복용하는 환자에게서 2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합니다. 복용량에 상관없이 발생할 위험도가 동일합니다. 반면에 메티마졸은 위험성이 더 낮고, 위험성은 복용량에 따라 달라집니다. 낮은 복용량일수록 위험도가 낮아집니다. 

 

약을 복용하면서 갑자기 오한이 오거나, 몸이 으슬으슬 춥거나, 목이 아프고, 몸이 무기력하고, 기침이나 가래가 나타난다면 백혈구 수치가 낮아져서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의사와 상담하도록 합니다.

 

 

 

 

 

2. 방사선 요오드 (Radioactive iodine)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치료하는 또 다른 방법은 방사선 요오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기 위해서 요오드를 사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갑상선 호르몬 생산을 위해 요오드를 방사선 여부에 상관없이 우리가 섭취하는 모든 형태의 요오드를 흡수합니다.

 

방사선 요오드는 작은 캡슐 (capsule)로 되어있고 한 번 경구 복용합니다. 복용한 방사선 요오드는 혈액으로 들어가고 갑상선 세포에 의해 흡수됩니다. 흡수된 방사선 요오드는 갑상선 세포의 성장과 기능을 떨어지게 합니다. 그 결과, 갑상선 세포 결절이 줄어들고,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한 번 복용하고 갑상선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기도 하지만, 여전히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남아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방사선 요오드 치료를 한 번 더하기도 합니다. 방사선 요오드 치료가 갑상선 세포를 파괴는 거기 때문에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 약물인 레보티록신 (levothyroxine 씬지로이드)를 평생 복용함으로 필요한 갑상선 호르몬을 채워줍니다. 

 

 

 

 

방사선 요오드는 복용 후 흡수되고 배출되는 과정에서 다른 장기에 소량 노출될 수도 있지만 소량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복용 후 일시적으로 체내에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갑상선에 흡수되지 않은 방사선 요오드는 복용 후 2일 정도 후부터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소변, 땀, 타액, 또는 대변으로 배출됩니다. 땀이나 타액으로 배출이 되기 때문에 방사선 요오드를 복용한 환자와 오래 함께 지내다 보면 방사선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정말 작은 양이기 때문에 걱정할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불필요한 노출은 줄이는 게 좋습니다. 방사선 요오드 치료를 받은 사람이 있다면 3-4일은 신체적 접촉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방사선 요오드는 스스로 소멸되어 없어집니다. 반감기가 8일이니 대략 16일이 지나면 스스로 다 소멸된다고 보면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반감기란 요오드의 양이 처음 양에서 반으로 줄어드는 기간을 말합니다.

 

손을 자주 씻는 게 중요하고 욕조, 세면기 등 간접적으로 접촉이 있을 수 있는 곳은 청결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유수유를 통해 방사선 요오드가 분비되기 때문에 모유수유를 한다면 중단해야 하고 임신을 했거나 고려한다면 의사와 꼭 상담해야 합니다.  

 

 

 

 

 

 

3. 갑성선 제거 수술

 

또 다른 방법은 갑상선 제거 수술을 하는 것입니다. 수술 여부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심각성과 나이에 따라 결정되고 부분 제거하거나 전체를 제거합니다. 갑상선 제거 수술을 받으면 갑상선을 떼어내는 것이기 때문에 갑상선 호르몬을 충분히 만들지 못하거나 아예 만들지 못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갑상선 호르몬제인 레포티록신 (levothyroxine, 씬지로이드)를 평생 복용하도록 합니다. 

 


어떠셨나요? 오늘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있을 때 치료하는 방법 3가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잠깐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① 갑상선 기능 항진증 2개 의약품인 메티마졸과 프로피틸오우라실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메티마졸은 상대적으로 간 손상이 더 적고, 부작용이 더 적습니다. 프로피틸오우라실은 임신 1분기 (첫 12주)에 쓰입니다. 4-6주가 되면 효과가 나타납니다. 메티마졸은 속 쓰림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음식과 함께 복용하도록 합니다.

 

방사선 요오드: 방사선 요오드 알약 1알을 한번 경구 복용하여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방사선 피복이 있을수 있기 때문에 방사선 요오드 치료 후에는 사람들과의 접촉을 며칠 동안 피하도록 합니다. 임신을 계획 중이거나 임신했거나 모유수유 중이라면 의사와 상담하도록 합니다. 

 

갑상선을 제거하는 수술: 부분 제거하거나 전체를 제거합니다. 

 

오늘 내용이 갑상선 기능 항진증 치료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셨길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저는 다음 시간에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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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1. thyroid.org

2. medlineplus.gov

3. lexicomp on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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