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랑 별 약국의 사랑 별 약사입니다.
많은 분들이 구내염으로 한 번씩은 고생한 적이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흔한 구강질환인 구내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구내염 (Canker sore) 이란?
구내염은 입 안의 상피 세포가 파괴되어서 작고 얇은 구멍 나는 것을 말합니다. 자주 구내염이 발생하는 것을 재발 아프타 구내염 (Reccurent aphthous stomatitis RAS)이라 하고 아프타성 궤양 (Aphthous Ulcers)이라고도 합니다.
처음에는 부위에 열감이 있는 통증이 있다가 하루 정도 지나면 궤양이 생깁니다. 궤양 부분은 하얀 점막 같은 껍질로 덮여 있으며 노란색을 띠기도 하고 주위는 발그스럼한 붉은 테두리가 있습니다. 보통 잇몸, 입천장, 혀, 볼 안쪽, 입술 안쪽에 많이 생깁니다.
구내염 (Canker sore)은 구각염 (Cold sore)과는 다른 것으로 입술 바깥 주변에 물집이나 수포가 나거나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키지 않습니다.
보통 구내염 크기는 10mm (1cm) 미만이고 궤양 개수 1-5개 정도이고 크기도 다양합니다. 보통 1주 - 2주가 지나면 자연 치유됩니다. 구내염의 증상은 심각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속살이 드러난 부분에 통증이 있습니다. 통증으로 인해 음식이나 말을 할 때 아프고 불편할 수 있습니다. 염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발열과 함께 궤양 주위가 부어오를 수도 있습니다.
심각한 구내염의 경우 궤양의 정도도 더 크고 깊게 납니다. 개수도 많습니다. 궤양 부위에 열이 나고 목 주변 림프 쪽이 붓고 아프기도 합니다. 회복 시간도 더 길고 1달이 지나도 낫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구내염 (Canker sore) 이 생기는 원인
구내염이 생기는 구체적이고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구내염이 생기는 원인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것들로 인해 생길 수 있습니다. 구내염의 원인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근본적인 원인
구내염이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은 우리 몸의 T 세포 이상 면역 반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T 세포는 백혈구 세포 중의 하나로 우리 몸의 면역기능을 담당합니다. T세포는 우리 몸에 나쁜 특정한 균이나 병원체가 들어왔을 때 그것을 찾아 파괴하고 죽이는 군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T세포가 자가 이상 면역이 생겨서 일시적으로 입을 감싸고 있는 점막 세포 (입안 쪽이나 혀)를 공격해서 구내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떠한 이유로 T세포가 면역반응이 생기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알려진 게 없습니다.
유발 원인
구내염은 외부적인 유발 원인으로 인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유발 원인으로는 젊은 연령대, 여성 호르몬, 딱딱한 음식, 특정 음식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 치약이나 구강청결제 성분 알레르기, 탄산음료, 수면부족, 비타민 부족,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면역 약화, 환경요인, 면역력 감퇴, 바이러스 감염, 유전 등 다양합니다. 이러한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유발할 것이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① 연령대: 보통 젊은 연령대에서 많이 생기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기는 횟수가 줄어듭니다. 재발성 아프타 구내염은 보통 유아기에 시작합니다. 재발 아프타 구내염의 80%가 30세 미만인 사람입니다.
② 여성호르몬: 여성호르몬이 구내염에 영향을 주는 거라 보고 있고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더 발생합니다.
③ 각종 알레르기: 어떠한 특정 음식, 치약, 구강청결제등의 성분에 대해 알레르기가 있으면 구내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특정한 음식 섭취 보통 12-24시간 안에 구내염이 생깁니다. 과일과 야채 중에서도 새콤하고 산성 과일 예를 들면, 레몬, 오렌지, 파인애플, 딸기, 사과, 토마토 등도 구내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초콜릿, 커피, 딸기, 견과류나 치즈, 매운 음식도 구내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④ 치약 성분 중 하나로 계면활성제인 SLS (sodium lauryl sulfate 소듐 라우릴 설페이트)도 구내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⑤ 비타민 부족: 비타민, 엽산, 철분, 아연 비타민 부족하면 구내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⑥ 약물
⑦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⑧ 특정 질환: 셀리악병 (Celiac disease),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장 질환, 베체트병 (Bechet's disease), 자가면역질환, 후천면역결핍증후군 (HIV)
⑨ 유전: 재발 아프타 구내염을 가진 사람의 40%가 유전입니다.
⑩ 음식을 씹다고 잇몸이나 혀를 깨물었을 경우에도 점막이 손상되어 궤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임산부, 구강 피임제를 복용하는 사람,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구내염이 덜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구내염 치료 방법과 예방법
구내염 자체를 완벽하게 치료하는 완치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증상을 줄여주고, 궤양의 크기와 수를 줄이고, 구내염이 나서 고생하는 기간을 줄이고 발생빈도를 줄이는 게 목표입니다.
구내염이 자주 재발한다면 내가 어떤 원인에 의해서 자꾸 생기는지 이유를 찾는 게 중요합니다. 구내염이 발생하면 그 시점에 내가 먹은 음식이나 사용하는 치약 등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고 기록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나중에 재발했을 때 그 연관성을 찾아 예방을 쉽게 하고 치료를 잘할 수 있게 됩니다. 구내염이 났을 때 증상을 완화하고, 구내염 기간을 줄여주는데 도와주는 약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1. 살균 세정
입안에 살균 세정 소독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피세포가 파괴되어 안에 있는 속살이 노출되기 때문에 다른 박테리아나 입속의 세균들이 침범해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2차 감염이 되면 염증이 생기고 구내염도 심각해져 낫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입안을 소독해야 합니다. 구강 세정제는 입속 세균 증식을 억제하고 염증이 커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가글 해서 소독할 수 있는 제품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한국 제품: 핵사 메딘 (구강 소독제) 등
미국 제품: 제품이 다양합니다. 보통 canker sore mouthwash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가글을 할 때는 15-30초 동안 입 안에서 잘 헹굼 다음, 뱉어냅니다.
2. 통증 억제
통증 억제해주는 제품은 여러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젤로 된 것도 있고 패치 형태로 궤양 부위에 붙이는 것도 있습니다.
한국 제품:
알보칠: 알보칠은 정말 유명한 제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효과는 좋지만 바르는 몇 초동안 굉장히 아픕니다. 화학적으로 염증을 제거하고 통증을 완화시킵니다. 액체로 되어 있습니다. 약을 면봉에 적신 다음 구내염이 생긴 부위에 콕콕 찍어 발라줍니다. 화학적 화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굉장히 따갑고 몇 초동안 극신 한 고통을 경험합니다. 바른 다음에는 얇은 막이 생기고 염증과 통증을 줄여주기 때문에 훨씬 완화가 빨리됩니다. 궤양 부위가 아닌 다른 부위에 많은 양을 펴 바르게 되면 화학적 화상을 유발할 수 있고 착색이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서 쓰도록 합니다. 알보칠은 강한 산성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 부위에만 바르도록 합니다.
미국 제품: [오라젤 (orajel) 오라베이스 (orabase) 젤형 태 / 성분 : 벤조 케인 benzocaine)], 라이도 케인 (lidocaine) 성분이 들어간 제품, 구내염 패치 (성분: menthol) 등등
3. 염증 치료제
한국 제품:
아프타치 (패치로 된 스테로이드): 잘 때 부치는 게 좋습니다. 보통, 입술 안쪾 점막 궤양에 붙이면 잘 쓸려내려가지 않고 붙어 있습니다.
오라메디/아비나 (스테로이드 연고)/ 성분: 트라임시놀론 triamcinolone): 연고이기 때문에 쓸려 내려갈 수 있습니다. 자기 전에 바르면 더 효과적입니다.
페디 덱스 (고도 스테로이드 연고/ 성분: 덱사메타손 dexamethasone)
미국 제품: 트라임시놀론 (triamcinolone), 플루시노나이드 (flucinonide), 덱사메타손 (dexamethasone) 성분이 들어간 제품 (스테로이드)
염증 치료제에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바르기 전에 궤양 부위를 말려줍니다. 조금만 짜서 얇게 발라줘야 합니다. 보통 하루에 3-4번 정도 식사 후에 반복해 사용하도록 합니다. 염증 치료제는 염증을 가라앉혀주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염증으로 손상된 궤양이 어느 정도 회복될 때까지는 통증을 크게 잡아주지는 못합니다.
스테로이드는 얇게 발라야 하며 연고로 되어 있는 것은 바르고 충분한 시간 동안 구내염이 난 곳에 머물러 있어야지 효과가 있습니다. 물을 마시거나 입을 움직이게 되면 연고가 쓸려 사라질 수 있습니다. 연고를 바른 후에는 음식을 바로 먹지 않습니다. 스테로이드는 일주일 이상 사용하지 않습니다. 스테로이드는 염증을 가라앉혀 주지만 면역기능을 억제하기도 합니다. 너무 오랜 기간 사용하면 입 안에 사는 균들에 의해 2차 감염이 올 수도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구내염 패치는 조그마한 동전 모양의 패치로 되어 있고 구내염이 난 궤양 쪽에 붙이는 형태로 된 것은 약물이 쓸러 사라질 확률이 낮습니다. 하지만 입천장이나 너무 굴곡이 진 곳은 잘 떨어진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잇몸 쪽이나 입술 안쪽에 붙이면 잘 머물러있습니다.
스테로이드도 종류에 따라 그 강도가 다릅니다. 덱사메타손 (dexametasone)은 트라임시놀론 (triamcinolone)과 플루시노나이드 (flucinonide) 보다 강도가 더 센 스테로이드입니다. 궤양이 심각도에 따라 스테로이드를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4. 구내염 예방법/빨리 낫는 법
① 구내염을 일으킨다고 생각이 드는 특정 음식이나 알레르기가 있다면 주의하도록 합니다.
② 딱딱한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은 입속의 점막을 상하게 해서 구내염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 구내염이 자주 나는 사람은 주의하도록 합니다. 산성 과일은 피하도록 합니다.
③ 비타민 B, 엽산, 철분, 아연 부족은 구내염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비타민 부족이 오지 않도록 합니다.
④ 탄산음료도 구내염을 유발할 수 있으니 줄이도록 합니다.
⑤ 입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충분한 수분 공급을 하도록 합니다.
⑥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입니다. 일찍 자고 충분한 수면과 함께 스트레스 조절을 잘하도록 합니다.
⑦ 내가 어떠한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그 약물이 면역력을 약하게 한다거나 입안을 너무 건조하게 하지는 않는지 잘 숙지하고 있도록 합니다. 적어도 내가 복용하는 약이 어떠한 작용을 하고 부작용이 있는지 알아야 예방이나 대응도 할 수 있습니다.
⑧ 치약 성분 중 소듐 라우릴 설페이트가 (SLS) 함유된 제품은 피하도록 합니다.
⑨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일찍 자도록 합니다.
⑩ 칫솔모가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①① 소금물로 하루에 두 번 입안을 가글 합니다. 베이킹 소다를 물에 녹여 가글해도 도움이 됩니다.
-소금물과 베이킹 소다: 1티스푼 (5ml) 소금을 미지근한 물 반컵에 녹여 입 안에서 15-30초간 헹군 다음 뱉어냅니다.
-삼키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①② 통증완화 크림, 젤, 패치, 마우스워쉬 (구강청결제) 등의 제품을 구내염 궤양에 적절히 사용하도록 합니다.
①③ milk of magnesia (밀크 오브 메그네지아 미국 제품/ 액체로 된것): 면봉에 적셔 궤양 부위에 발라주도록 합니다. 이 제품은 수산화 마그네슘으로 변비약 중 하나입니다. 구내염에 쓰이면 입안의 pH 변화되어 궤양을 보호해 줍니다. 통증에 효과가 있고 얇은 막이 형성됩니다.
①④ 꿀과 코코넛 오일도 통증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조금의 양을 궤양 부위에 바르도록 합니다.
오늘은 구내염 (canker sore)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오늘 내용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전 다음 시간에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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