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랑 별 약국의 사랑 별 약사입니다.
우리 생활 속에 염증이라는 말을 굉장히
익숙하게 많이 쓰는데요.
이게 염증에 정말 좋다더라 혹은 몸에 염증이 있어서 아픈 거다 라는
말들을 쉽게 들을 수 있는 거 같아요.
오늘은 우리 생활 속에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염증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염증은 우리 몸의 면역 반응 중 하나입니다.
우리 몸의 면역체는
나쁜 균이 우리 몸에 들어왔을 때
나쁜 균에 있는 '항원'을 발견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나쁜 균이란
나쁜 박테리아, 바이러스, 진규 균을 다 포함합니다.
항원이란
균의 세포 표면을 둘러싸고 있는 단백질입니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나쁜 균의 항원을 감지하는 순간!
나쁜 균을 파괴하고 없애기 위해
열심히 싸우게 됩니다!
나쁜 균뿐만 아니라
우리 몸 안 거의 모든 세포 표면에도 항원이 있어요.
그 항원들 중에 HLA라는 항원이 있는데요.
HLA (human leukocyte antigens)
=휴먼 루코 사이트 항원
똑똑한 HLA항원은
특히나 백혈구 표면에 많이 존재합니다.
이 항원이 하는 역할은 우리 면역에게 우리 몸 세포와
외부로부터 침입한 나쁜 균의 세포가 다르다는 것을
구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똑똑한 도우미 역할을 합니다.
이 HLA라는 똑똑한 친구의 도움으로
우리 면역은 몸의 세포는 공격하지 않고
외부로부터 온 나쁜 세포를 구별하여
공격하게 되는 거예요.
정말 든든한 아군이지요.
그렇다면 염증은 어떻게 생기는 걸까요?
보통 염증이라고 하면
안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염증은 우리 세포가 나쁜 균이나
외상, 독소나 화상 등으로 인해 다치게 되었을 때
이 상처 난 세포를 재복 구하고 치료하기 위해
일어나는 면역 반응 중 하나예요.
염증이 생기면 통증, 열감, 붉어짐, 부종이 생깁니다.
상처가 난 세포는
본인 스스로를 재복구 하고 치료하기 위해서
여러 화학 물질을 방출하게 됩니다.
이렇게 방출된 물질들은 또한
혈관에서 수분이 빠져나오게 합니다.
혈관에서 빠져나온 수분과 다른 물질들이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다 같이 상처 난 곳으로 다 같이 모이게 돼요.
이때
혈관에서 빠져나온 이 수분으로 인해 생기는 현상이 바로 '부종'입니다!
이 부종은
나쁜 균들이
우리 몸의 다른 세포들과 접촉하지 못하게
막아주는 댐 같은 역할
을 합니다.
상처가 났을 때 부어오르는 게 그냥이 아니라
이런 중요한 이유가 있었다니!
또 재미있는 사실 하나는
상처부위에서 나온 화학물질이
백혈구에 있는 식세포를
상처 있는 곳으로 부릅니다.
식세포가 하는 일은
죽어있는 세포, 상처 난 세포,
나쁜 세포들을 먹어치웁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장렬히 전사해요.
식세포는 이런 의무를 다하고
본인도 결국 스스로 죽는 거예요.
이 작용을 "식균 작용'이라고 부릅니다.
그럼 잠깐!
고름은 왜 생기는 걸까요?
우리가 상처 난 곳에 고름 (Pus 퍼스)은
죽은 세포, 죽은 나쁜 세균, 죽은 식세포가 모여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이 고름은 탁하고 누런 색을 띠게 됩니다.
고름이 그냥 지저분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우리 몸이 우리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나쁜 세균과 싸우고 만들어진 잔여물이라니!
그렇기 때문에 염증은 우리 몸 스스로가
상처나 균으로부터 자연적으로 치유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과정이에요.
오늘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 입니다.
오늘의 포스팅이 염증에 대해
조금 더 이해가 되는 시간이었길 바라요.
다음 시간에는
좀 더 다른 염증에 대해서 한번 다루어 보겠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겉으로 보이는 상처가 났을 때는
자연 치유가 일어나지만
몸안에서도 염증이 생겨요.
몸안에서 생긴 염증은 치료하기가 좀 더 어려워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저는 다음 시간에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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