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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질환

방광염의 증상과 치료법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보아요!

안녕하세요!

 

사랑 별 약국의 사랑 별 약사입니다

여성의 절반 정도가 일생에 한 번은 걸리는 게 방광염인데요. 약국에서 일을 하다 보면 정말 흔하게 많은 사람들이 방광염 때문에 찾아오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오늘은 방광염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게요!

 


 

① 방광염이란 무엇일까요?

 

방광염은 흔히 박테리아균으로 인해 생기는 감염입니다. 대체적으로 장에 있는 E.Coli (이 콜라이)라는 균으로 인해 생깁니다. 요로 쪽 신체기관들 (신장, 요관, 방광, 요도)이  감염이 될 수 있는데요.

 

신장 감염 (Kidney infection) (피를 걸러서 소변을 만드는 곳)

요관 간염 (

Ureters infection) (생성된 소변을 신장에서 방광 쪽으로 보내는 튜브 모양의 통로)

방광염 (Bladder infection) (소변을 저장하는 곳)

요도염 (Urethra infection) (소변이 방광을 지나 몸 밖으로 배출하게 하는 튜브 모양의 통로)

이렇게 요로 감염에는 신체 기관별로 4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 감염되는 것이  방광염 (Bladder infection)입니다. 방광염에 있는 박테리아가 요관을 타고 올라가 신장 쪽에서 감염을 일으키면 그것이 신장 감염이 됩니다. 신장 감염은 제일 걸릴 확률이 작지만 걸리면 제일 심각한 감염이기도 해요. 

 

 

 

 

② 방광염에 걸리기 더 쉬운 사람들이 있나요?

 

네, 있습니다. 

 

☆ 예전에 한번 요로감염에 걸렸던 사람: 한번 요로감염에 걸린 사람은 일 년 사이에 25% 정도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성관계를 할 때: 30-50세 사이에 성관계를 활발하게 하는 여성에게서도 방광염이 자주 생깁니다. 

☆ 폐경: 폐경 후엔 질이 더 건조해지고 여성호르몬이 감소됩니다. 그로 인해 질에 있는 건강하고 좋은 균도 많이 감소하고 나쁜 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더 커지게 되는게 됩니다. 

☆ 임산부

☆ 나이: 나이가 많은 사람이거나 어린아이들에게 더 많이 나타납니다.

☆ 요로가 물리적으로 문제가 있을 때 (예: 전립선 비대증) 남성에게도 방광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③ 방광염 증상은 어떻게 되나요? 

 

☆ 소변을 볼 때 요도가 화끈거리고, 통증이나 타는듯한 작열감 (지릿함)이 느껴짐

☆ 소변이 자주 마려운 느낌 

☆ 소변을 봤는데도 또 소변을 보러 가고 싶은 느낌

☆ 소변에 피가 나올 때

☆ 하복부 쪽에 압력이나 경련, 통증, 혹은 불편한 느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신장 감염도 방광염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신장 감염은 거기에다가 발열이나 등 뒤쪽에 통증이 있을 수도 있고 메스꺼움과 심하면 구토 증상도 있을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은 방광염에 걸려도 그 증상을 이야기하기가 어려운데요. 어린아이와 신생아 유아들은 방광염에 걸려 쓸 때 가장 흔한 증상이 발열이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발열이 있다고 해서 꼭 방광염 증상이 아닐 경우가 많으니 의사와 꼭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④ 방광염을 치료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방광염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방광염이 6개월 안에 2번 이상 재발되거나 일 년 안에 4번 이상 생기면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데요. 합병증은 결국 치료하지 않은 방광염으로 인해서 결국엔 급성 혹은 만성 신장 감염으로 인해 신장에 손상을 야기시킬 수 있습니다. 

 

⑤ 치료법은 어떻게 되나요??

☆ 박테리아로 인한 방광염이라면 항생제를 씁니다. 방광염은 항생제를 써서 박테리아 균을 다 없애야지 완벽히 치료가 됩니다. 항생제는 자신에게 맞는 항생제가 있을 수도 있어요. 혹시 어떤 항생제를 썼는데도 방광염이 잘 안 낫는 거 같으면 의사와 꼭 상담하세요. 방광염에 쓰는 여러 항생제가 있기 때문에 다른 걸로 복용해보셔도 됩니다. 보통 항생제 복용 시작 후 하루 정도 지나면 증상이 완화가 됩니다. 보통 3-5일에서 7일 사이 기간 복용을 하는데요. 증상이 완화가 되더라도 꼭 다 복용기간을 채워야 합니다. 그래야 균을 완벽히 없앨 수가 있습니다. 항생제 복용 후 물 한잔 꼭 다 마시는 거 기억하세요!  

 

☆ 방광염이 때문에 지릿하고 타는듯한 통증이 있다면 한국에 사는 분들은  "방광염약국 약'을 쓰시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어요. 방광염 약국 약은 임시로 통증을 줄여주는 약이지 항생제 약은 아닙니다. 꼭 약사와 상담하세요. 

 

☆ 미국에 사는 분이라면 OTC (Over-the-counter)에 처방전 없이 Azo(아조)라는 약이 있습니다. 아조는 phynazopyridine (피나 조 피리딘)이라는 성분이 들어가 있어요. 이 아조라는 약은 방광염으로 인해 소변을 볼 때 아프거나 타는듯한 느낌 혹은 자주 소변을 보러 가고 싶을 때 통증이 있을 때 도와주는 약입니다. 이 약도 항생제는 아니기 때문에 임시로 아플 때만 씁니다. 2일 이상은 쓰지 않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12세 이상부터 복용 가능하며 2알씩 하루에 3번까지 복용할 수 있습니다. 통증을 줄여주는 것이지 방광염을 낫게 하는 약은 아님을 꼭 기억해주세요!

 

☆ 방광염 통증에 도움이 되는 약은 통증이 완화된다고 해서 방광염이 낫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의사를 만나셔야 합니다. 

 

☆ 또한 방광염이 있을 때는 물을 자주 많이 마셔야 합니다. 1.5L-2L 마셔야 합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소변이 희석이 되고 자주 소변을 보게 됩니다. 그로 인해 더 많은 박테리아 균이 몸에서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 유산균을 항생제 복용하는 첫날 같이 드셔도 됩니다. 하지만 시간대를 다르게 해서 드셔야 합니다. 항생제를 드시기 2시간 전이나 항생제 복용 2시간 후에 유산균을 드세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 항생제가 나쁜 균을 죽일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좋은 균은 몸에 남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예요. 

 

 

 

 

 

 

⑥ 방광염 예방 방법은?

☆ 성관계 후 소변을 봅니다.

☆소변을 참지 않고 정기적으로 보고 건조하지 않게 합니다.

☆ 크렌베리 주스 (Cranberry juice)를 마십니다. 

 

크렌베리 주스는 8 oz (=240ml) 정도 매일 한 컵 드시면 효과가 있습니다. 240ml 컵 사이즈는 항아리 모양에 있는 바나나우유 아시죠? 국민 바나나 우유. 그 사이즈가 240ml이니 그만큼의 양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꺼같아요. 크렌베리 주스를 마시면 방광염이 걸릴 확률을 40% 정도 감소시킨다고 합니다. 크렌베리 주스를 마시는 것도 좋지만 설탕 함유가 신경이 쓰이시는 분들도 계실 거 같아요. 그런 분들은 주스 대신에  크렌베리 알약이나 캡슐 보조제로도 나옵니다. 보조제로 섭취해도 무방합니다. 

 

크렌베리에 있는 proanthocyanidins (프로 안토 사이아니딘스)라는 성분이 대부분 방광염의 원인이 되는 E.Coli (이. 콜라이) 균이 요로 쪽에 붙지 못하도록 도와줍니다. 

 

☆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방광염 예방에 좋습니다. 1.5L-2.0L 꼭 마시세요!

 

☆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산균에는 좋은 균이 많이 있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하면 이 균이 질속에 정착해 방광염 재발을 막아줍니다. 유산균 중에  Lactobacillus (렉토 바실러스)와  L. reuteri (엘. 루테리)라는 유산균이 예방에 좋습니다. 

 

 

 

 

개인적인 여담이긴 한데요. 저희 어머니가 폐경 이후 방광염으로 고생을 많이 하셨어요. 한 3개월 후 재발도 하고 처음 항생제를 먹었을 때는 잘 나았다가 재발하고 나서 같은 항생제를 다시 처방받아 복용하셨는데 전혀 효과가 없었어요. 그래서 다른 종류 항생제 약을 처방받으셨답니다. 아마 평소에 물을 많이 드시지 않는 습관 또한 재발의 한 원인이었던 거 같아요. 예방을 위해서 크렌베리 캡슐을 하루에 하나씩 복용하시고 유산균도  복용 같이 했더니 지금 2년이 지났는데도 괜찮으세요. 

 

오늘은 방광염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방광염은 참 흔한 감염이지만 갑자기 찾아오면 당황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생제와 또 필요하다면 통증 약도 현명하게 복용해서 너무 고생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또한 예방법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저는 다음 시간에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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