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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Medications)/비타민 (Vitamins)

비타민 D는 어디서 왔을까? (비타민 디의 역사)

안녕하세요!

 

사랑 별약국의 사랑 별 약사입니다. 모두 한 주 동안 건강히 잘 보내셨나요? 코로나 때문에 모든 세계가 쉽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요. 첫 주제로 어떤 걸 해야 하나 많은 고민을 하다가 우리 건강에 꼭! 필요한 비타민 D를 첫 주자로 선택했습니다.  모든 약들이 제 역할이 있고 중요하지만 단 한가지를 생각하라면 저는 항상 비타민 D 가 생각이 납니다. 그만큼 우리 몸에 너무 중요한 비타민이기 때문이에요. 

 

비타민 D는 코비드 19에 대항하여 면역력을 높여주고 꼭 섭취해야 할 영양제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정말 많은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남녀노소 세계 모든 사람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비타민 D에 대해 다시 공부하고 정리하다 문득 궁금해졌어요. 응? 근데 도대체 비타민 D는 어디서 왔지? 어떻게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을까? 알파벳이 A, B, C, E, F, G, H,,,,등등 많은데 굳이  비타민 D라고 이름 붙여진 거야? 

 

 

그래서 역사 관련 논문들을 읽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지루 할 수도 있지만? 저에게는 유익했던 스토리라 함께 나누어 보겠습니다. 그전에 구루병에 대해 우리 잠시 알아볼까요?

 


구루병은 (Rickets 리켓)이라고 합니다. 이 구루병의 어원은 독일에서 왔어요. 독일어로 Rickets은 Wicken인데 영어로 Twisted (트위스티드 = 꼬인)이라는 뜻입니다. 구루병은 비타민 D가 부족하면 뼈 발육에 문제가 생겨 뼈가 약해지고 뼈의 변형이 오는 질환인데요. 특히 어린이들에게 생기는 질환이에요. Twisted라는 뜻처럼 뼈가 꼬인? 듯한 형상을 영상 시키시면 구루병의 특징을 이해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a href="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Photograph;_three_children_with_rickets_Wellcome_L0014375.jpg" title="via Wikimedia Commons">저작자에 대해서는 파일 문서 참고</a> / <a href="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4.0">CC BY</a>

위의 사진을 보면, 비타민 D 부족으로 인한 구루병으로 뼈가 휘어져 X자가 되거나 O자가 된 모습이 보입니다.

 

 

Two adult femora, one exhibiting childhood rickets (AFIP 1002251), National Museum of Health and Medicine. https://www.flickr.com/photos/medicalmuseum/3381305054.                         https://www.medicalmuseum.mil

 

이 사진을 보실까요? 밑에 뼈는 건강한 사람의 대퇴골이에요. 곧은 모습입니다. 반면에 위의 뼈는 구루병 대퇴골입니다. 비타민이 D가 부족해 뼈가 약해지고 발육이 제대로 되지 않아 뼈가 휘어있는 모습이에요. 이런 뼈의 변형에 대한 묘사는 아주 옛날 고대사 1-2세기부터 기록되어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7세기 중반까지 이 구루병에 관한 그럴만한 연구가 없었고 이 병이 왜 생기는지 치료법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연구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1645년 Daniel Whistler라는 영국 의사가 최초로 구루병에 대해 의학적 해부학적으로 정확하게 묘사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구루병은 전염되거나 유전적인 질환이 아니라는 것도 밝히게 됩니다.

 

그러나 해부학적 의학적으로 잘 설명되었다 하더라도 여전히 구루병은 미스터리 한 질병으로 남아있었어요 또한 이런 발견 후에도 2세기 동안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그러던 중 17세기가 들어서면서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산업화 혁명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산업화가 되면서 도시를 중심으로

구루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어요. 

 

 

산업화로 인한 대기오염으로 비타민 D 생성을 위해 필요한 햇볕이 차단됨

 

비타민 D는 햇볕에 있는 UVB가 피부에 닿으면서 피부에서 형성되는데요. 산업화로 인해 스모그와 연기로 대기 공기오염이 심해지고,

농사 등을 하면서 밖에서 일하던 때와는 달리 안에서 일하는 직업이 증가한 것이 원인이 되어 충분한 햇볕을 받지 못함으로 인해

피부에서 충분한 비타민 D를 생성하지 못 하서였어요. 

 

 

그러던 중, 1861년 Trousseau of France는 구루병은 햇볕 부족과 식단의 문제로 발생할 수 있고, 대구 간 유는 이를 치료하는데 효과적임을 알아냅니다. 또한 1921년 Hess and Unger 은 아이들을 햇볕에 노출시키는 것은  구루병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다라고 발표하기도 했어요.

 

 

그러던 중!

 

 

1919 Edward Mellaby (에드워드 멜 라비)라는 사람이 강아지 실험을 합니다. 강아지에게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게 함으로써 구루병이 생기는지에 대해 알기 위해서인데요. 실험을 통해 지용성 비타민 A 가 많은 음식 즉 대구 간유, 버터, 우유가  구루병 예방에 효과가 있음을 알아내었습니다. 멜란 비는 예전에 F.G. Hopkin (에프. 지. 홉킨)의 연구에서 비타민 A는 산화하면 그 기능을 잃는다는 것을 기억해냅니다. 산화를 시킨다는 것은 열을 가해  비타민 A의 기능을 잃게 하는 건데요

 

 

그렇게 산화를 시켜보니 산화된 버터는  항 구루병의 효과를 잃어버리지만 산화된 대구 간유 오일은 여전히 구루병이 생기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그는 이 실험을 통해 이러한 차이는 대구 간유가 버터보다 항 구루병 비타민 A를  훨씬 더 많이 함유하고 있거나,

아니면 그 비타민이 파괴되는데 더 오래 걸리거나 아니면 다른 어떠한 이유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결론 내렸어요. 

 

 

이와 비슷하게, 화학자 Elmer McCollum (엘머 맥콜럼) 또한 유사한 실험을 합니다.  그는 여러 가지 식물성 오일, 생선 간 오일, 버터로 실험을 합니다. 그리고 Edward Mellaby와 비슷한 결론에 도달하게 되죠. 엘머 맥콜럼은 이 식물성 오일, 생선 간 오일, 버터에 열을 가하여

산화시킨 다음 비타민 A 로서의 기능 (항건조 안 염성)과 항 구루병 효능을 비교 테스트했습니다. 비타민 A의 기능 중 하나가 항건조 안 염성이에요. 야맹증에 도움을 주는 특징이 있어요. 대구 간유에 열을 가해 산화시켜 실험해보니 대구 간유는 야맹증을 더 이상 치료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항 구루병 요소는 가지고 있다는 걸 알아내었습니다.

 

이 실험을 통해 엘머 맥콜럼은 "어떠한 지방에 있는 이 항 구루병 요소는 비타민 A 와는 다른 새로운 물질이다. 이의 특정적인 요소는  뼈의 신진대사를 조절하고 규제하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발견된 이 요소를 네 번째로 발견한  비타민 D라고 명칭 한다."라고 발표했습니다.

 

네 번째 발견한 비타민이라고 한 것은 이미 그 이전에 비타민 A, B, C, 가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뼈에 신진대사를 조절하고 규제하는 이 비타민을 비타민 D라고 명칭 하게 됩니다.

 

 

어떠세요?

 

우리가 생활에서 중요하다고 늘 강조하는 이 비타민 D가 이렇게 긴 역사를 가지고 있을 줄이야. 이 외에 많은 다른 연구들이 이 글에 포함되어있지는 않지만 그만큼 오랜 시간 동안에 많은 연구들을 걸쳐 발견된 비타민이라는 걸 아셨으면 좋겠어요. 조금이나마 비타민 D의 역사에 도움이 되셨길 바라요. 다음 시간에는 비타민 D의 실질적인 내용을 가지고 찾아올게요! 모두들 한주도 건강하세요! Be s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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