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약 (Medications)

[치매약 치료제] 도네페질 (Donepezil)효능, 복용방법, 부작용

도네페질은 치매 치료제로 가장 많이 쓰이는 약 중에 하나입니다. 치료제라고 생각하면 치매를 완벽하게 낫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실제적으로는 치료제가 아니라 치매 증상을 천천히 지연시켜주는 약입니다. 오늘은 도네페질은 어떤 약인지  효능, 복용방법, 부작용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치매라고 하면 단순히 기억력을 잃어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생각보다 그로 인해 다양한 증상들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치매란?

치매는 영어로는 "Dementia" 부릅니다. 치매는 기억력이 서서히 상실될 뿐 아니라, 생각을 명확하게 하지 못하고 (인지력 상실), 그로 인해 언어소통에 문제가 생기고, 일반적으로 해야 하는 일들을 할 수 없게 되거나, 학습 능력, 그리고 성격도 변하게 됩니다. 단순히 나이가 들어간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치매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단순한 기억력 감퇴는 노화로 인해 일어날 수 있지만, 치매는 노화의 일부가 아니라 하나의 뇌 장애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츠하이머와 치매를 헷갈려합니다. 치매는 큰 포괄적 의미로 증상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사람의 증상 중 하나가 치매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사람의 대부분이 치매를 앓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현대 의학에서는 이러한 치매를 완벽하게 치료하는 치료제는 없습니다. 

 

 

 

도네페질이란

알츠하이머에서 나타나는 치매는 대부분 나빠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사람에 따라 원인에 따라 그 속도가 늦어질 수도 있고, 더 이상 나빠지지 않아질 수도 있고, 정말 빠르게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도네페질은 이러한 속도를 늦춰 주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브랜드 이름: 아리셉트 (aricept) 제네릭 이름: 도네페질 (donepezil)

○ 도네페질은 콜린 에스테라제 억제제 (cholinesterase inhibitors)에 속하는 약입니다. 콜린 에스테라제 효소는 우리 몸의 신경 물질 중 하나인 아세티콜린 (acetylcholine)을 분해하는 것을 방지합니다. 

○ 아세티콜린은 신경전달물질로 뇌에서 기억과 학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아세틸콜린이 충분히 있어야 기억력이 좋아지고 학습능력, 언어소통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 반대로 어떠한 이유에서 이 아세틸콜린이 줄어들면, 치매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 도네페질은 뇌신경전달 물질은 아세틸콜린을 분해하는 효소인 콜린 에스테라제를 억제하여 아세틸콜린이 뇌에 머무르는 농도와 시간을 증가시키게 합니다. 

○ 도네페질을 복용하면, 알츠하이머에 의한 치매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 기억력만 상승시키는 것이 아니라, 생활 일상 능력 회복, 인지능력 회복, 기분 조절에도 도움이 됩니다.

○ 도네페질의 장점 중 하나는 뇌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 뇌에서만 작용하기 때문에 선택적을 작용하지 않는 (비선택적) 약에 비해 효과가 좋고, 부작용은 적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 치매 초기에 사용하는 것이 중증 증상이 진행되었을 때 복용을 시작하는 것보다 효과가 훨씬 좋습니다. 치매 초기라고 의심이 되면 가능한 한 빨리 약을 복용하는 것이 치매 속도를 늦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요약정리

* 도네페질: 치매 증상 속도를 낮추어 주는 약. 뇌에서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효과가 좋고 부작용이 다른 약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장점. 

* 아세티콜린: 인지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신경전달물질

* 콜린에스테라제: 아세틸콜린을 분해해 기억과 인지능력을 상실하게 함

*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 콜린 에스테라제 효소를 억제함. 아세틸콜린이 뇌에 오랜 시간 머무를 수 있도록 도와줌

* 치매 초기에 도네페질 복용을 시작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임

 

 

 

 

 

용량과 복용 방법

○ 용량: 5mg, 10mg, 23mg (삼키는 경구약)

○ 초기에서 중간 단계 치매 증상 (mild to mdoerate alzheimer's disease): 5mg, 10mg

○ 중간 단게에서 중증 치매 증상 (mdoerate to severe alzheimer's disease): 10mg, 23mg

○ 보통 처음 복용을 시작한다면 5mg부터 시작하고

○ 10mg을 복용해야한다면 5mg을 4-6주 (한 달 정도) 복용한 다음에 복용량을 늘립니다. 

○ 23mg을 복용해야한다면 10mg을 적어도 3개월 복용한 다음 23mg로 복용량을 늘리도록 합니다. 

 하루 1번 복용. 식사 여부와 상관없이 복용 (빈속 혹은 식사 후에 복용)

 매일 같은 시간대에 복용하는 것이 중요

 의사와 상담없이 본인이 임시적으로 약 복용을 중단하거나 줄이거나 하면 안 됨. 복용하면서 증상이 나아진다 하더라도 계속 복용해야 함. 

 

 

 

도네페질은 경구로 삼켜 복용하는 형태 말고도 Donepezil OTD라고 혀에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녹는 약으로도 나옵니다. 음식 여부와 상관없이 복용이 가능하고, 혀에서 녹으면 그냥 삼킨 다음, 물을 한 컵 마시면 됩니다. 포일 안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사용하기 전까지는 포장을 뜯지 않고, 손을 깨끗이 씻은 다음 복용을 하도록 합니다. 

 

부작용

 메스꺼움/ 구토

 설사

 두통

 어지러움

 불면증

 식욕 감퇴/체중 감소

 소변을 자주 보러감

 근육이 아픔

 

이러한 부작용은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입니다. 보통은 복용 시작하고 4-6주가 지나면 사라집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계속된다면 꼭 의료진과 상담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복용 후 밤에 잠이 들지 않거나 불면증이 있다면 아침시간에 복용을 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입니다. 어지러움이 조금 나타난다면, 활동을 활발히 하는 아침이나 오후보다는 활동이 적은 시간대인 저녁이나 밤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을 복용한 후 무거운 짐을 든다거나, 운전을 하지 않도록 합니다. 매일 같은 시간대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을 참기 힘들거나 요실금 증상이 나타난다면 의사와 상담을 통해 요실금에 도움이 되는 약을 복용하는 방안을 검토해보도록 합니다. 

 

 

요즘에 또 도네페질 이외에 치매 치료제로 많이 쓰는 약들이 리바스티그민 (rivastigmine)과 galantamine (갈란타민)입니다. 이 두 개의 약도 도네페질처럼 똑같은 작용으로 치매 증상을 늦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reference: 

1. https://www.accessdata.fda.gov/drugsatfda_docs/label/2018/020690s042,021720s014,022568s011lbl.pdf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