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랑 별 약국의 사랑 별 약사입니다.
요즘에 정말 당뇨가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통계를 봐도 매년 계속 그 수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한 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그 수치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혈당이라는 말은 말 그대로 우리 혈액 안에 있는 당을 말합니다.
우리가 음식을 섭취했을 때 탄수화물이 위장에서 소화가 되면서 작게 분해되고 쪼개어지면서 '포도당'이라는 것으로 됩니다. '포도당'을 영어로 하면 '글루코스 (glucose)입니다.
이 포도당(글루코스)은 우리가 몸을 움직이고 활동을 하게 도와주는 주 에너지가 됩니다. 포도당은 위장과 소장을 거치면서 우리 몸에 흡수가 됩니다. 흡수된 포도당은 우리 혈액으로 갑니다. 이렇게 혈액에 있는 포도당을 '혈당'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보통 당뇨 수치를 말할 때 혈당이 수치가 얼마인지 재게 됩니다. 혈액 속에 있는 포도당은 우리 몸의 여러 세포로 가고 세포는 포도당을 이용해 몸에 필요한 여러 에너지로 쓰게 되는 것입니다.
당뇨란 우리 혈액에 포도당 수치 ( 혈액 내 글루코스 수치 blood glucose)가 높아지는 것을 말합니다.
당뇨 초기에는 크게 알아챌만한 몸의 변화나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당뇨가 어느 정도 진행되었을 때 알게 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당뇨가 시작될 때 초기에 나타나는 초기 증상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1형 당뇨는 증상이 빨리 나타나고 그만큼 증상이 심각하게 옵니다. 제2형 당뇨는 초기엔 잘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뇨는 혈액에 당의 수치가 높아졌을 뿐인데 우리 몸 모든 곳에 직접적 간접적 영향을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증상들을 잘 알아두고 혹시 이런 증상이 나에게 나타나는지 당뇨가 아닌지 초기에 자각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전반적인 당뇨 초기 증상을 한번 볼까요?
1.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 양이 많아지고 목마름 (갈증)이 심해집니다.
당뇨가 생기기 시작하면 소변이 자주 마렵습니다. 당뇨라는 말은 말 그대로 소변에 당이 나온다는 말입니다. 포도당은 신장을 지나면서 우리 몸에 다시 흡수가 됩니다. 하지만 내 몸에 혈당이 너무 많으면 초과된 포도당을 우리 몸 밖으로 더 배출하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장이 포도당을 몸안으로 재흡수하지 못합니다.
재흡수가 안된 포도당은 우리 몸의 수분도 함께 빼앗아 소변으로 나오게 됩니다. 포도당과 함께 많은 양의 수분이 함께 소변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소변이 더 자주 마려워지고 많은 양의 소변을 보게 됩니다. 특히 밤에 소변을 많이 보러 가게 됩니다.
수분이 몸에서 많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우리 몸은 수분이 적어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몸이 건조해지고 목마름도 심해집니다. 목이 말라서 물을 마시거나 수분을 섭취해도 다시 그 수분들이 당 때문에 또 소변으로 다 빠져나가고 계속 악순환이 됩니다. 뚜렷한 이유없이 갈증이 생기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 것은 당뇨 초기의 주된 증상 중에 하나입니다.
2. 자주 배가 고파지고 피곤해집니다.
몸에 흡수된 포도당 (글루코스)은 에너지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세포로 가야 하는데 포도당 혼자서는 세포로 가지를 못합니다. 당을 세포로 데려다주는 누군가가 필요합니다. 그 친구가 바로 '인슐린' (Insulin)입니다. 인슐린은 포도당을 세포로 데려다주는 택시 같은 역할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혈액에 포도당이 있으면 인슐린이 알아차리고 와서 세포로 데리고 가야 하는데 문제는 인슐린이 이 택시 역할을 못할 때입니다.
우리 몸에서 인슐린을 제대로 만들지 못하거나 아예 생성하지 못할 때 문제가 됩니다. 혹은, 인슐린은 제대로 만들어지는데 세포가 인슐린을 저항해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받아들이지 않아도 문제가 됩니다. 이런 이유들로 세포로 포도당이 가지 못하면 에너지로 쓸 수 없기 때문에 몸이 피로해지고 활력이 없어집니다. 자주 배가 고파지게 됩니다. 그로인해 어지러움도 생기고 자주 피곤해집니다.
초기에는 당뇨 때문에 배가 자주 고파진다고 생각을 못하기 쉽습니다. 그냥 식욕이 늘어났다고 느끼기가 쉽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배고픔을 자주 더 많이 느끼고 그만큼 과식하게 되면 또 포도당이 많아지게 되고 당 수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악순환이 됩니다.
3. 이유 없이 살이 빠집니다.
당뇨가 시작되면 세포 안으로 포도당이 못 들어오기 때문에 에너지가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 몸은 지방이나 단백질에서 에너지를 끌어와 쓰게 됩니다. 이게 계속 반복되면 몸의 근육이 손실되고 필요한 지방도 빠지기 때문에 살이 빠지고 체중이 감소됩니다. 자주 배가 고프고 식욕이 늘어났는데도 계속 이유없이 살이 빠진다면 당뇨를 의심해 봐야합니다.
4. 피부가 건조해집니다.
당뇨가 생기면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우리 피부도 더 건조해지고 입술도 건조해지게 됩니다.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가 가려움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단순히 피부 건조 때문에 가려워질 수도 있지만 이게 나중에 합병증으로 까지 가게 되면 상황은 더 심각해질 수도 있습니다.
5. 시야가 흐려지고 눈이 침침해집니다.
혈당이 너무 높이 지면 우리 눈에 있는 작은 혈관들을 손상시키게 됩니다. 작은 혈관들이 손상되면 그 안에서 액체들이 흘러나오고 이 액체들로 인해 눈압도 높아지고 눈 안이 붓기도 합니다. 또한 형태도 변형시켜 초점을 흐려지게 됩니다. 한쪽 눈에만 영향이 갈 수도 있도 양쪽 눈다 시야가 흐려지거나 침침해 질 수 있습니다.
6. 상처가 쉽게 낫지 않습니다.
혈당이 높아지면 우리 몸의 신경과 혈관도 손상됩니다. 이렇게 되면 혈액순환이 잘 안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처가 나도 잘 낫지를 않게 되고 치유될 때까지 몇 주에서 몇 달도 걸리게 됩니다. 천천히 상처가 낫게 되기 때문에 피부에 감염이 생길 확률이 더 커지게 됩니다.
7. 손발 감각이 무뎌지고 저리거나 떨립니다.
당뇨가 생기면 혈액 속에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게 되고 혈액 점성도 높아지고 혈액이 끈적해집니다. 혈액이 끈적해지면 우리 몸에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손이나 발의 혈관과 세포로 충분한 산소와 영양이 공급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되면 손발이 떨리거나 저린 현상이 나타납니다. 손발 쪽 신경 또한 손상될 수 있습니다. 감각이 무뎌지고 손발이 저리고 떨리거나 통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당뇨 초기 증상에 대해서 알아 보았습니다. 당뇨가 생기면 가장 많이 나타나는 초기 증상이 목이 말라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 소변을 자주 또 많이 보고, 항상 배가 고파 많이 먹는 것입니다. 다른 초기 증상으로는 눈이 침침하고 시야가 뿌옇게 되고, 손발 감각이 무뎌지거나, 상처도 잘 낫지 않고, 피부가 건조해집니다. 식욕은 좋은데 이유없이 살도 빠지고 항상 피곤하거나 무기력함이 듭니다.
하지만 혈당이 많이 높지 않고 어느 정도 진행이 된 상태가 아니라면 증상을 못 느끼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혹시 내가 아무 이유 없이 위의 증상들이 있는지 잘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혈당을 측정해서 당뇨의 여부를 알 수 있으니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혈액검사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오늘의 내용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저는 다음 시간에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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