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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질환/당뇨 (Diabetes)

[당뇨]당뇨 합병증 4. 신장 (증상과 예방 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봐요!)

안녕하세요!

 

사랑 별 약국의 사랑 별 약사입니다.

 

 

오늘은 당뇨 합병증 4번째 시간! 신장에 올 수 있는 합병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당뇨가 있는 사람의 약 1/3 정도가 신장 당뇨 합병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1 형 당뇨 환자들의 약 30% 그리고 제2형 당뇨 환자들의 약 10-40%가 신장 합병증이 있습니다. 당뇨로 인한 당뇨 신장 질환 (DIABETES KIDNEY DISEASE)를 줄여서 DKD라고 부릅니다. 신장을 잘 케어하지 않고 놔두거나 당뇨가 심각해지면 결국에는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하고 신장 신부전 (kidney failure/end stage renal failure)이 될 수 있습니다. 신부전은 신장이 10-15%만 기능할 때 일어납니다. 신부전이 되면 더 이상 자체적으로는 신장이 기능하기 어렵고 혈액투석, 복막투석, 혹은 신장이식이 필요하게 됩니다. 

 


 

당뇨 신장 합병증을 알기 위해선 우선 신장이 우리 몸에서 어떤 일을 담당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신장이 우리 신체 앞 쪽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신장은 2개로 되어있고 우리 신체 등 중앙 쪽에 오른쪽 1개 왼쪽 1개 위치해 있습니다. 좀 더 정확한 위치는 갈비뼈 끝나는 바로 아래 있습니다.

 

 

신장은 우리 혈액 안에 있는 노폐물, 찌꺼기, 필요하지 않은 수분 등을 걸러주는 일을 합니다. 혈액을 깨끗하게 여과하는 역할은 신장 안에서도 사구체 (glomerulus)라는 곳에서 이루어집니다. 사구체는 혈액을 여과하는 많은 작은 모세혈관들이 집중적으로 응집되어 모여있는 곳입니다. 각 신장마다 100만 개의 모세혈관들이 있고 총 200만 개의 모세혈관이 있습니다. 사구체 안의 200만 개의 작은 모세 혈관들은 혈액 안의 나쁜 찌꺼기와 노폐물을 여과하고 거르는 일을 담당합니다. 사구체는 나쁜 노폐물은 걸러주는 동시에 신체 안에 있는 단백질은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합니다. 이렇게 깨끗하게 걸러진 혈액은 다시 신장에서 나가 우리 몸 혈류로 돌아가고 걸러진 찌꺼기는 소변으로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그 외에도 신장은 혈압을 조절하고 몸에 필요한 호르몬을 만들기도 합니다. 

 

 

당뇨는 높아진 혈당으로 인해 우리 몸의 많은 혈관과 신경을 손상시킵니다. 당뇨로 인해 신장 혈관이 손상되면 혈액을 깨끗하게 청소하지 못합니다. 찌꺼기들을 몸 밖으로 배출하지 못하고 몸 안에 쌓이게 됩니다. 또한, 정상보다 많은 양의 물과 염분이 몸 안에 있게 되고 몸이 붓고 체중이 증가합니다. 다리와 종아리, 특히 발에 부종이 생깁니다.

 

 

또한 신장은 단백질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게 해야하는데 혈관이 손상이 되면 알부민 (albumin)이라는 단백질이 세어 나와 소변으로 나옵니다.  

 

 

 

 

당뇨 신장 합병증 증상과 검사방법을 알아볼까요?

 

 

당뇨로 인한 신장 손상은 금방 나타나는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시간이 지나 몇 년에 걸쳐 나타나기 때문에 오랜 기간 동안 신장이 망가지고 있다고 잘 느끼지 못합니다. 처음 신장이 손상되기 시작하더라도 증상이 별로 없습니다. 다만, 알부민 (albumin)이라는 단백질이 소량 소변으로 나옵니다. 체중이 증가하기도 하고, 몸이 붓거나, 발목에 부종이 오기도 합니다. 밤에 소변을 자주 보러 갑니다.

 

 

신장 손상이 진행될수록 많은 양의 단백질이 소변으로 나오고, 메스꺼움, 구토, 무기력함, 식욕감퇴, 근육통 (특히나 다리 쪽), 빈혈, 그리고 어지러움증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럴다하게 알아차릴 만한 증상은 초기에는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제1형 당뇨가 5년 이상 된 사람과 제2형 당뇨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매년 일 년에 한 번씩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통해 신장검사를 해야 합니다. 

 

 

초기에 소변에 미세한 단백질이 나오기 때문에 미세단백뇨 (미세알부민뇨 microalbuminuria) 검사를 하도록 합니다. 소변검사를 통해 하루에 소변에 세어 나오는 단백질의 양을 알 수 있습니다.

 

알부민 수치가 <30mg/day 미만이면 정상입니다. 수치가 30-300mg/day 사이면 미세알부민뇨라고 합니다. 수치가 300mg/day 이상이면 알부민뇨 혹은 과다 단백뇨라고 진단합니다. 미세단백뇨가 진단이 되면 소변 검사를 3-6개월마다 해서 신장 손상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하다면 의사가 약물 치료를 병행할 수도 있습니다. 당뇨약뿐 아니라 당뇨로 인해 신장 손상을 막기 위한 약들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 신장 건강을 유지하고 더 나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어떤 게 있을까요?

 

 

① 혈당을 목표범위 내에 유지하도록 합니다.

 

혈액검사를 통해서 A1C (당화혈색소)를 받도록 합니다. 당뇨 심각성에 따라 목표수치가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의 당뇨인들의 A1C (당화혈색소) 목표는 7% 미만입니다. 3개월에 한 번씩 당화혈색소 (A1C) 검사를 할 것을 권고합니다.  제일 중요한 건 식단관리, 적당한 운동과 필요하다면 다른 당뇨약들을 복용해서 혈당을 적정선에서 유지해야 합니다. 병원에 가서 하는 피검사 말고도 집에서 필요할 때마다 혈당 검사를 하는 기계도 있습니다.  

 

당뇨인이 자가 혈당기계로 혈당 검사를 하면 식사 전에는 80-130 mg/dl 그리고 식사 2시간 후에는 180 mg/dl 미만 혈당이 나와야 합니다. 자가혈당 기계로 잴 때 수치는 꼭 숙지하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자가혈당은 지금 하고 있는 식습관이나 치료법이 잘 되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내가 어떤 경우에 혈당이 높아지고 혹은 저혈당이 오는지 잘 살펴보고 좀 더 나은 생활습관로 바꿀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 혈압을 목표 범위 내에 유지하도록 합니다. 

③ 콜레스테롤을 목표 범위 내에 유지하도록 합니다. 

④ 건강한 식단을 먹도록 합니다.

⑤ 금연을 꼭 해야 합니다. 담배를 피우고 있다면 금연을 하도록 합니다. 

⑥ 신장검사와 소변검사를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하도록 합니다. 

⑦ 알맞은 운동을 합니다. 적어도 30분씩 일주일 동안 5일은 운동을 하도록 합니다. 시간을 따로 내어서 운동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생활 속에서 몸을 많이 움직일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생활 운동을 하도록 합니다. 예를 들면, 엘리베이터 타는 대신에 계단을 이용하거나, 식사 후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⑧ 몸에 맞는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어떠셨나요? 당뇨 합병증 중 신장에 대해서 도움이 되셨길 바라봅니다. 그럼 오늘도 따뜻하게 보내시고 다음 시간에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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