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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질환/당뇨 (Diabetes)

[당뇨]당뇨 합병증 3. 발 (증상과 발 관리방법) 당뇨 말초신경병증 알아보아요!

안녕하세요!

 

사랑 별 약국의 사랑 별 약사입니다.

 

계속 당뇨 합병증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세 번째 시간! 당뇨 합병증 중에 발에 올 수 있는 합병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발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당뇨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그 심각성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당뇨가 심하면 발이나 다리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최악의 경우 발이나 다리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매일 발을 잘 보살피고 관리를 하면 심각한 상황까지 가는 일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매일 발 관리를 하고 보살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당뇨가 오래되면 우리 몸 전체 곳곳에 신경이 손상된다는 것입니다. 저번 시간에 살펴본 당뇨 합병증 중 눈 합병증도 눈 신경이 손상되어 결국에는 실명에 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발 쪽에 신경이 손상되는 것을 말초 신경 병증이라고 합니다. 발이나 다리에 신경 손상이 오면 통증, 따끔거리거나, 시리고, 화끈거리거나, 지릿지릿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신경 손상으로 인해 발에 감각이 무뎌지기도 합니다. 사람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감각이 없어지면 발에 상처가 생기거나 물집이 났을 때, 혹은 작은 물체가 양말 속에 들어가 다리에 닿아있어도 느끼지를 못합니다. 이렇게 되면 상처가 생긴 부위에 감염이 되기가 쉽고 세균 감염에 대한 저항력도 떨어집니다. 발도 자주 붓습니다.

 

 

 

 

 

 

또 혈당이 높기 때문에 피가 끈적해지고 혈액 순환이 안됩니다. 혈액 순환이 잘 안돼 발이 시리고 차가운 상태가 계속됩니다. 또한, 발 부위에 상처가 나면 치료가 되어야 하는데 혈액순환이 잘 안되면 치료되는 시간도 느려지고 그만큼 상처 부위가 오랫동안 노출되기 때문에 감염이 다시 재발할 수도 있고 쉽게 치료가 안됩니다. 상처가 잘 치료가 되면 괜찮은데 그렇지 못하면 작은 상처가 넓어지고 깊어져서 족부 궤양으로 갑니다. 그로 인해서 감염이 점점 발에서 다리로 혹은 전신으로 퍼져가게 되면 더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서 피치 못하게 발이나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상황까지 올 수도 있습니다. 

 

 

드문 상황이긴 하지만 당뇨로 인해 신경이 손상되면 감각이 없어진 발에서 관절이 파괴되고 관절 모양이 변형되기도 합니다. 그로 인해 발의 모양이 변형되는 샤르콧 발 (Charcot's foot)으로 되기도 합니다. 샤르콧 발 초기에는 발 등이나 밑바닥이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열감이 많이 느껴지는 증상이 옵니다. 나중에 더 진행이 되면 발이나 발가락이 변형되거나 부러지기도 하고 결국에는 발 전체 모양에 변형이 옵니다. 

 

 

이런 당뇨로 인한 발 합병증은 담배를 피우는 사람, 당뇨가 오랫동안 있었던 사람, 혈당 조절이 안될 때 위험이 더 커집니다. 

 

 

 

 

 

당뇨로 인한 발 합병증을 낮추기 위해선 혈당 조절을 잘하고 매일매일 발 관리를 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럼 어떻게 발 관리를 해야 하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① 발 상태는 매일 확인하도록 합니다.

 

 

발에 문제가 있어도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매일 발을 포함해 발바닥까지 잘 살펴서 혹시 상처가 있는지 평소와 다른 점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도록 합니다. 상처가 있더라도 더 악화되지 않도록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해야 합니다. 매일 발을 확인하는 걸 잊어버릴 수도 있다면 외출 후 집에 돌아와서 신발을 벗지 마자 확인하는 게 기억하기 쉬울 수 있습니다. 발과 발바닥 그리고 발가락 사이까지 꼼꼼히 확인하도록 합니다. 혼자 발 보는 게 힘들다면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여 확인하도록 합니다. 

 

 

발을 확인할 때는 상처는 없는지, 발에 물집이나 부은 곳은 없는지, 발톱이 안으로 자라지는 않는지 발톱이 너무 길지는 않는지, 굳은살이나 살이 딱딱해져서 삐쭉하게 나온 죽은 살이 혹시 다른 발 부위를 찌르거나 상처를 줄 수 있 수 있는지, 열감이 있는 곳은 잇는지, 무좀은 있는지 등 잘 살피도록 합니다. 발이 부어 있는지, 벌 색이 붉거나 검게 변하지는 않는지, 수포나 상처는 있는지 잘 확인하도록 합니다. 

 

 

특히 당뇨 환자는 무좀이 생기기 쉬울 수 있습니다. 무좀이 생기면 발가락 사이가 갈라지고 상처가 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늘 무좀이 생기지 않도록 청결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 티눈이나 굳은살이 있는지도 잘 확인하도록 합니다. 티눈이나 굳은살은 지속적으로 피부에 압박이나 마찰을 주면 피부가 두꺼워지고 단단해지면서 생기는 것입니다. 굳은살은 면적이 넓고 눌러도 아프지 않지만 티눈은 크기가 작고 누르면 통증이 있습니다. 티눈이 생기면 통증도 있지만 그 부위에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티눈이나 굳은살은 물리적으로 자르거나 뜯어서 제거하려고 하면 절대 안 됩니다. 제일 먼저 압력이 가해지는 원인을 없애야 합니다. 그리고 편한 신발을 신고 압박이 생기지 않도록 합니다. 주로 티눈이나 굳은살은 압력이 가해지는 원인을 제거하면 자연적으로 좋아집니다. 그래도 좋아지지 않고 상태가 심각해지면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② 발은 매일 꼼꼼히 씻어 청결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발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을 씻을 때는 너무 뜨겁거나 너무 차가운 물로 씻지 않습니다.  미지근한 따뜻한 물에 순한 비누를 써서 씻습니다. 발을 씻은 후에는 물기가 없도록 깨끗하게 닦고 잘 말리도록 합니다. 발가락 사이도 잘 닦습니다. 발등에 순한 크림이나 베이비오일을 바르고 가볍게 발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발가락 사이에는 크림이나 오일을 바르지 않습니다. 

 

 

③ 발톱 정리를 잘하도록 합니다.

 

발을 잘 씻은 다음에 발톱 정리를 하도록 합니다. 발톱을 깎을 때는  가지런히 일자로 깎도록 하고 발톱 구석에 너무 깊숙이 깍지 않도록 합니다. 또 발톱을 깎은 다음 뾰족하거나 각진 부분은 발톱 파일로 부드럽게 정리해 줍니다. 혹시 발톱을 깎을 때 감각이 느껴지지 않는다거나, 발톱이 너무 두껍고 노랗거나, 발톱이 너무 둥근 모양이거나, 발톱이 안쪽으로 자란다면 본인이 하지 않고 의사와 상담하고 전문가에게 맡기도록 합니다.  

 

 

④ 항상 양말과 신발을 신도록 합니다.

 

양말만 신거나 맨발로 걷지 않도록 합니다. 발을 다치게 할 수 있는 어떤 물체를 밟을 수도 있고 밟았을 때 감각을 못 느끼면 더 위험하기 때문에 항상 양말과 신발을 신어 발을 보호해야 합니다. 또한 신발을 신기전에는 신발 안에 발을 다치게 할 수 있는 어떤 물체나 작은 돌멩이 같은 건 없는지 항상 확인하도록 합니다. 집에서도 실내화를 꼭 신도록 합니다. 

 

 

 

 

 

⑤ 발을 너무 뜨겁거나 추운 것으로부터 보호해야 합니다.

 

당뇨로 인해 발 신경이 손상이 되었다면 발에 화상을 입어도 감각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치나 바닷가 혹은 바닥이 뜨거운 곳에서는 꼭 신발을 신도록 해야 합니다. 발에 타는 걸 막고 햇볕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발등 쪽에는 선크림을 바르도록 합니다. 히터나 모닥불 쪽에서는 발을 멀리하도록 합니다. 발 근처에 뜨거운 물병이나 음료를 놔두지 않습니다. 발이 너무 차갑다고 느끼면 잘 때는 양말을 신고 자도록 합니다. 아니면 목욕을 한다고 발을 너무 뜨거운 물에 오랫동안 담그는 것도 위험합니다. 당뇨환자는 발 감각이 무디기 때문에 물 온도가 높아도 잘 모를 수 있고 열 때문에 상처나 수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상처나 수포로 세균이 들어가면 발 궤양으로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하도록 합니다.

 

 

⑥ 발에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합니다

 

앉아 있을 때는 다리를 위로 올려놓습니다. 다리는 꼬고 앉지 않습니다. 발가락 운동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발가락을 이리저리 몇 분 동안 흔들거리거나 발가락을 움직이는 운동을 하도록 합니다. 발목을 움직이는 운동도 좋습니다. 발목을 위아래로 움직입니다. 너무 꽉 조이는 스타킹이나 양말은 혈액순환에 좋지 않으므로 신지 않도록 합니다. 통풍이 잘되는 양말을 신고 너무 쪼이는 신발 말고 낙낙하고 편한 신발을 신도록 합니다. 운동을 하는 것도 혈액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너무 격한 운동보다 가볍게 걷거나 요가, 스트레칭, 수영, 자전거를 타는 것이 좋습니다. 담배를 피우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금연하도록 합니다. 담배를 피우게 되면 혈액순환이 잘 안됩니다. 

 

 

⑦ 적어도 일 년에 한 번은 전문의를 만나 발 검사를 하도록 해야 합니다. 

 

 

오늘은 당뇨 합병증 중 발에 올 수 있는 합병증에 대해서 알아보고 발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당뇨를 잘 조절하지 못해서 신경에 손상이 오면 여러 곳에 여러 형태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혈당 조절을 잘하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그리고 특히 발은 매일 자가 진단을 하고 평소와는 다른 점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발이 축축하지 않도록 잘 건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나 발가락 사이가 잘 마를 수 있도록 합니다. 발에 무리한 압력을 가하지 말고 쿠션이 있는 편안한 신발을 신고,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것은 감각이 무뎌진 발에 위험함으로 피하도록 합니다. 매일 관리를 하면 미리 예방 가능합니다. 발에 이상이 생기면 바로 의사와 상담하도록 합니다. 일 년에 한 번씩은 전문의에게 발 검사를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오늘 내용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전 다음 시간에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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