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바세파 효능
바세파는 FDA에서 승인을 받은 처방약입니다. 바세파는 오메가 3의 성분 중 하나인 EPA (eicosapentaenoic acid)로 이루어져 있고 에칠 에스터 (EE 형태의 오메가 3)로 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EPA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관질환, 심혈관질환에 더 효과가 있습니다.
FDA에서 승인된 바세파의 기능 2가지
바세파는 FDA에서 두 번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첫 번째는 2012년에 매우 높은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주는데 효과가 있음을 입증받았고, 두 번째는 2019년에 스탄틴 (statin: 콜레스테롤 약)과 함께 쓰는 추가적 치료제 약으로 심혈관의 위험도를 낮추어 주는 것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 받았습니다.
① 2019년 FDA 승인
콜레스테롤 치료를 하면서 스타틴 (-statin) 약을 최대로 쓰고 있는 사람들 중에 심근경색 (myocardial infarction), 뇌졸중 (stroke), 관상 동맥 혈관 (coronary revascularization)과 병원에 입원해야 할 정도로 불안정한 협심증 (unstable angina requiring hospitalization in adult patients)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보조로 쓰이는 약입니다. 이런 환자들 중에서도 중성지방 수치 (triglyceride TG)가 ≥150 mg/dL이상인 사람들에게 쓰입니다. 위의 조건을 가지고 있으면서 + 심혈관 질환을 가진 사람 (cardiovascular disease) 혹은 제2 당뇨형을 가진 사람, 혹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요소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처방되는 약입니다.
콜레스테롤이 높아서 스타틴 (-statin) 처방약을 복용한다고 해도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은 여전히 높을 수 있습니다. 스타틴만 복용한다고 해서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가 낮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하면 바세파 (vascepa)는
중성지방 수치 >150 mg/dL 이상 + 콜레스테롤 약 스타틴 (-statin)을 복용하는 사람 + 심장병이 있는 사람
중성지방 수치 >150 mg/dL 이상 + 콜레스테롤 약 스타틴 (-statin)을 복용하는 사람 + 당뇨가 있는 사람
에게 중성지방도 낮추면서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도 감소시키는 효과적인 약입니다.
② 2012년 FDA 승인:
중성 지방 수치가 아주 높은 ≥ 500 mg/dL인 사람의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도 처방됩니다.
* 중성지방 수치
- 중성지방 정상 수치: 150 mg/dL 미만
- 경계와 높음의 중간 사이:150 mg/dL - 199 mg/dL
- 중성지방 높은 수치: 200 mg/dL - 499 mg/dL
- 매우 높음: ≥ 500 mg/dL (500 이상)
오메가 3 보조제 vs 바세파 (Vascepa)
시중에 처방전 없이 보조제로 판매되는 오메가-3는 DHA+EPA가 함께 있는 제품입니다. 바세파 (Vascepa)가 시중에 판매되는 오메가 3의 제품과 다른 점은 EPA 하나의 성분으로만 되어 있기 때문에,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의 수치를 높이지 않고 아주 높은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주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중성지방을 낮춰줌으로써 중성지방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를 낮춰줄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이나 당뇨가 있는 사람들 중 중성 지방 수치가 높은 사람들과 심혈관질환의 위험도가 있는 사람이 복용하면 효과적인 처방약입니다.
바세파 효능 입증 연구
REDUCE-IT trial (리듀스-잇 연구) 2018년
이 연구에서는 8000명 정도 되는 대상자들에게 바세파를 복용한 사람과 아닌 사람으로 나누어 5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입니다. 이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들은 이미 심혈관 질환이 있거나 당뇨병 같이 심혈관 질환이 발병할 위험도가 있는 사람들 이었습니다.
REDUCE-IT trial 연구에서는 바세파를 복용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혈관 사망, 심장마비, 뇌졸중, 관상 동맥 질환이나 불안정 협심증으로 인한 입원과 같은 심혈관 관련 위험도를 25% 감소시킨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또한, 특히 죽상 경화성 심혈관 질환 (ASCVD atherosclerotic cardiovascular disease)를 가진 사람에게서는 위험도가 35% 감소되었습니다.
또한 임상실험에서 바세파를 복용한 사람은 심혈관 질환 발생 확률이 17.2% , 복용하지 않은 사람은 22%로 심혈관 관련 질환이 더 낮게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FDA는 중성지방 수치가 150mg/dL 이상이면서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같이 위험 인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서 스타틴 (statin) 치료제에 이은 추가적 치료제로 바세파를 승인했습니다.
중성지방을 낮춰주는 다른 약들도 있지만 다른 약들이 콜레스테롤 약인 스타틴 (-statin)과 함께 쓸 때 심혈관 질환을 감소시킨다는 FDA의 입증을 받은 경우는 없습니다. 효과는 적고 부작용의 위험은 더 많기 때문입니다. 그 점을 감안하면 바세파는 스타틴 (-statin)과 함께 쓰면서 중성지방을 낮춰주고 심혈관 질환을 감소시키는 효능이 더 뛰어납니다.
2. 바세파 복용량
바세파를 복용하기 전에 콜레스테롤 수치를 먼저 혈액검사를 통해 해봐야 합니다. 바세파는 0.5 gram (0.5 그램)과 1 gram ( 1 그램) 두 가지로 나옵니다.
하루 복용량: 4g
① 0.5g짜리 캡슐 4알을 하루에 2번 복용
② 1 g 짜리 캡슐 2알을 하루에 2번 복용
복용할 때는 식사나 음식과 함께 복용합니다. 캡슐은 투명한 노란색으로 되어 있고 조금 큰 편입니다. 캡슐은 한 번에 삼켜서 먹습니다. 캡슐을 자르거나, 부수거나, 녹이거나, 씹어서 복용하지 않습니다.
3. 바세파 복용 시 주의사항
바세파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복용하지 않습니다. 혹은, 바세파에 들어간 어떤 성분에 대해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복용하지 않습니다. 바세파를 복용하는 사람이 의사와 상의 없이 본인의 임의대로 시중에 파는 오메가 3로 바꾸어 복용하지 않습니다. 시중에 보조제와 바세파에 들어있는 지방산의 종류와 양이 다릅니다.
바세파의 심혈관 질환의 효능을 보기 위해서는 적어도 1년 복용해야 합니다. 효과는 1년 후에 시작하고 완벽한 효과를 보기 위해선 약 5년 정도 걸립니다.
4. 바세파 부작용
바세파의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에는 근육통, 관절통, 손, 다리 혹은 발이 부음, 변비, 통풍, 목 따가움, 설사, 심장 리듬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심각한 부작용으로는 심각한 심장 리듬 문제 (heart rhythm problem)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장이 빠르고 불규칙하게 뛰는 느낌이 들거나, 현기증, 어지러움, 숨가뿜, 가슴 불편함 등이 있다면 담당 주치의에게 바로 알리도록 합니다. 출혈 (bleeding)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특히나 혈전 예방약이나 혈액을 묽게 만드는 약을 복용 중인 사람들에게서 출혈 위험이 증가합니다.
5. 바세파 정리요약
① 중성지방 수치가 매우 높은 사람 ≥ 500 mg/dL에게 처방 →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데 효과적임
② [스타틴 (statin) 치료제를 쓰고 + 중성지방 수치 ≥ 150 mg/dL + 당뇨가 있는 사람] 혹은 [스타틴 (statin) 치료제를 쓰고 + 중성지방 수치 ≥ 150 mg/dL + 심혈관 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심혈관 질환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는 사람] → 심혈관의 위험도를 25% 낮춰줌.
③ 복용량: 하루에 총 4g (하루에 2번 복용)
④ 음식이나 함께 복용함.
⑤ 오메가 3 성분 중에서도 EPA 성분만 들어있음
⑥ 시중에 판매되는 오메가 3 보조제와는 성분과 함유량이 다름. 시중에 판매하는 보조제 오메가 3은 EPA+DHA가 혼합되어 있음.
⑦ 건강한 사람에겐 바세파 (vascepa)를 권하지 않음. 오메가 3 보조제를 섭취해도 충분함.
⑧ 심장박동 문제와 출혈 위험의 심각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음.
Reference:
* †REDUCE-IT® study N Engl J Med. 2019;380(1):11-22
* vascepa offical websie. vascep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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