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 스타틴(statins)을 복용하고 계실 텐데요. 하지만 "스타틴을 먹고 나서 근육이 아프다"는 고민을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혹시 스타틴 복용 후 근육 통증이나 피로감을 경험하셨나요?
오늘은 스타틴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근육 손상이 왜 발생하는지, 그리고 이를 예방하거나 해결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스타틴이란? 왜 복용할까?
스타틴은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혈중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 질환(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위험을 줄이는 약물입니다.
✅ 스타틴의 작용 기전 (MOA, Mechanism of Action)
✔️ HMG-CoA 환원효소 억제 → 콜레스테롤 합성 감소
스타틴은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만드는 효소(HMG-CoA 환원효소)를 억제하여 콜레스테롤 생산을 줄입니다.
✔️ 간세포의 LDL 콜레스테롤 흡수 증가
체내 콜레스테롤 합성이 줄어들면, 간이 혈액 속 LDL 콜레스테롤을 더 많이 흡수하게 됩니다.
✔️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 심혈관 질환 예방
LDL 콜레스테롤이 줄어들면 혈관이 깨끗해지고, 동맥경화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스타틴은 콜레스테롤 합성뿐만 아니라 다른 생체 대사에도 영향을 미쳐 근육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스타틴과 근육 손상: 왜 발생할까?
스타틴을 복용하면 근육 통증, 피로감, 근력 저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횡문근융해증(Rhabdomyolysis)**이라는 위험한 상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 스타틴 복용 후 근육 손상이 발생하는 과정
1️⃣ HMG-CoA 환원효소 억제 → 메발론산 경로 차단
스타틴은 콜레스테롤 합성을 막을 뿐만 아니라 메발론산(mevalonate) 경로도 차단합니다. 이 경로는 세포막 안정성과 근육 에너지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 CoQ10(코엔자임 Q10) 생성 감소 → 미토콘드리아 에너지 생산 저하
CoQ10은 세포의 에너지원(ATP) 생산을 돕는 물질입니다. 스타틴이 CoQ10 생성을 줄이면 근육 세포가 정상적인 에너지를 생산하기 어려워집니다.
3️⃣ 근육 세포 손상 → 염증 및 통증 발생
근육 세포가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하면 손상된 근육 단백질이 혈중으로 방출되면서 염증과 통증이 발생합니다.
4️⃣ 심한 경우 횡문근융해증(Rhabdomyolysis) 발생
횡문근융해증이 발생하면 신장 기능이 손상될 위험이 높아지므로 즉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3. 스타틴 종류별 특징과 근육 부작용 차이
스타틴은 강도에 따라 고강도, 중등도, 저강도로 나뉩니다.
스타틴 종류대표 상품명강도근육 부작용 위험
아토르바스타틴(Atorvastatin) | 리피토(Lipitor®) | 고강도 | 상대적으로 높음 |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 | 크레스토(Crestor®) | 고강도 | 상대적으로 높음 |
심바스타틴(Simvastatin) | 조코(Zocor®) | 중등도 | 중간 정도 |
프라바스타틴(Pravastatin) | 프라바콜(Pravachol®) | 저강도 | 상대적으로 낮음 |
로바스타틴(Lovastatin) | 메바코(Mevacor®) | 저강도 | 상대적으로 낮음 |
💡 근육 통증이 심하다면? ✔️ 저강도 스타틴(프라바스타틴, 로바스타틴)으로 변경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4. 근육 손상을 예방하고 해결하는 방법
✔️ 복용 시간 변경
- 심바스타틴, 로바스타틴 → 저녁 복용이 효과적입니다.
- 아토르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 → 언제 복용해도 무방합니다.
✔️ CoQ10 보충제 복용
- 연구 결과가 명확하지 않지만, 일부 환자에게 근육 통증 완화 효과가 보고되었습니다.
✔️ 운동 강도 조절
- 무리한 근력 운동은 피하고,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세요.
✔️ 의사와 상담 후 용량 조절 또는 약 변경
- 고용량 스타틴 복용 중이라면 저용량으로 조정하거나 다른 스타틴으로 변경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5. 결론: 스타틴 복용 시 근육 통증이 있다면 꼭 대처하세요!
스타틴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근육 손상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복용 중 근육 통증이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즉시 의료진과 상담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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