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합병증 1. 피부 질환과 예방 방법
안녕하세요!
사랑 별 약국의 사랑 별 ☆ 약사입니다!
당뇨는 혈액에 당 수치가 높아지면서 피가 끈적해집니다. 혈당이 높아지면 몸 전체 전반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당뇨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두거나 수치를 조절하지 않으면 신체 여러 곳에서 합병증이 생겨나게 됩니다. 당 조절을 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두면 심혈관 질화, 신경 손상, 신장 손상, 눈 손상, 치매 등 우리 몸 전반에 걸쳐 많은 합병증이 생기게 됩니다. 이 합병증들 중에는 심각한 것들도 많기 때문에 초기에 당 조절을 잘해야 합니다.
여러 가지 합병증 중에 오늘은 첫 번째로 당뇨로 인해 올 수 있는 피부 질환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로 하겠습니다.
당뇨로 인해 오는 피부질환은 당뇨가 없는 사람한테 생길 수 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당뇨가 있는 사람들은 이런 피부질환에 노출되기 더 쉽고 걸릴 위험이 더 높습니다. 반면에, 당뇨 있는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특정한 피부질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피부질환에는 박테리아에 의한 감염, 진규 균에 의한 감염, 그리고 가려움이 있습니다.
1. 박테리아에 의한 감염 ☆
다래끼나 종기, 모낭염, 피부 깊은 조직에 감염 혹은 손톱 주위가 감염될 수 있습니다. 감염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고 열이 나고 빨갛게 부어오르게 됩니다. 여러 가지 균에 의해서 감염이 되지만 보통 포도상 구균 (Staphylococcus bacteria 스테 필로 코코스)에 의해서 감염됩니다.
2. 진구 균 (곰팡이 균)에 의한 감염 ☆
당뇨병 있는 사람이 많이 걸리는 진구 균 감염은 보통 캔디다 알비칸 (Candida Albicans)입니다. 이 균은 작은 붉은 물집으로 만들고 가려움을 동반합니다. 보통 가슴 아래쪽이나 손톱 발톱 사이, 입가 주변에 많이 생기게 됩니다.
3. 가려움 ☆
당뇨에 걸린 사람은 보통 가려움을 많이 호소합니다. 그 이유는 다양할 수 있는데요. 감염에 의해, 피부가 너무 건조해서, 아니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도 가려움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나 추운 가을, 겨울에는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이런 가려움은 너무 심한 것이 아니라면 자가 치료도 가능하답니다.
다음은 당뇨 환자들에게 나타는 피부질환입니다.
1. 흑색 가시 세포증 (acanthosis nigricans) ☆
흑색 가시 세포증은 피부가 거무스름하게 두껍게 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각질이 두껍게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처음에 이 증상이 나타나면 그냥 피부가 좀 탔거나 때가 끼었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흑색 가시 세포증은 주로 피부가 접히는 부분에 많이 생깁니다. 목 부분, 겨드랑이, 사타구니에 많이 생기고 발꿈치, 무릎, 손 쪽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렇게 두껍게 되어서 딱딱해진 피부는 손으로 눌러도 들어가지 않고 그 경계도 모호합니다.
주로 비만인 사람들이나 당뇨 초기에 들어온 사람에게 나타납니다. 그 이유는 비만인 사람들은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수치가 더 높습니다. 그 이유는 비만인 사람은 인슐린에 대한 신체 반응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혈당을 세포로 옮기기 위해 더 많은 인슐린이 필요합니다. 인슐린의 분비가 많아지고 인슐린의 농도가 계속 높아지면 문제가 됩니다. 인슐린이 높아지면 우리 표피에 있는 성장 수용체가 자극이 되어서 표피가 갑자기 증식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색이 거무스름하게 변하고 겉면도 각질이 있는 것처럼 두껍게 변하게 됩니다.
흑색 가시 세포증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체중을 감소하는 것입니다.
2. 당뇨병성 피부 병증 (Diabetic dermopathy) ☆
당뇨병성 피부 병증은 피부의 작은 혈관에 모양이 변형되어서 생기게 되는데요. 혈관 모양이 변하면서 피부에 충분한 영양공급이 안되고 혈관에서 피부로 혈액이 빠져나오기도 합니다. 그로 인해, 밝은 분홍색이나 붉은색, 혹은 밝은 갈색 반점의 각질처럼 둥근 형태의 모양이 나타납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게 나이 반점이라고 착각하기도 해요. 피부 병증은 보통 두 앞다리 쪽에 자주 생깁니다. 두 정강이 쪽에 생긴다 해도 똑같이 생기는 게 아니라 그 정도가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당뇨병성 피부 병증은 몸에 해로운 건 아닙니다. 가렵거나 따갑거나 하지 않고 따로 치료가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혈당 조절을 잘하면 줄어들 수도 있고 몇 년이 지나면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3. 당뇨성 물집 (당뇨성 수포) ☆
당뇨병 환자들에게 물집이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당뇨로 인한 물집은 손가락, 손, 발가락, 발, 다리나 팔뚝에 생길 수 있어요. 염증을 동반해서 화상 물집처럼 보일 수도 있고 어떤 때는 물집은 크지만 통증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보통은 흉터 없이 3주가 지나면 스스로 치유가 되는데요. 유일한 치료법은 혈당을 낮추는 것이에요.
4. 디지털 경화증 (Digital Sclerosis) ☆
디지털 경화증은 손등이 단단하고 두껍게 변하게 되는 걸 말합니다. 손등뿐 아니라 발가락과 이마의 피부 쪽으로도 번질 수 있어요. 또한 손가락 관절이 뻣뻣해지고 더 이상 원래대로 움질 일수 없게 되기도 합니다. 드물기는 하지만 이런 뻣뻣한 현상은 무릎, 발목, 또는 팔꿈치 쪽으로도 변질수 있습니다.
이 경화증은 피부에 충분한 산소가 공급이 안되어서 혈관들이 좁아지게 되는 것 입니다. 그로 인해서 피부가 두껍게 되고 탈모가 오기도 하고 손톱 발톱 색깔이 변하기도 합니다. 보통 우리 혈관의 피에는 백혈구가 같이 있습니다. 근데 이 경화증으로 인해 충분한 백혈구가 피부에 오지 못하면 피부에 상처가 나면 쉽게 감염이 됩니다. 특히 다리, 발 쪽엔 상처가 나면 잘 낫지 않습니다. 피부가 두꺼워지거나 신경이 무뎌지서
다리나 발에 상처가 나도 모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해요.
결과적으로
당뇨가 있는 사람들은 전체 여러 곳에서 합병증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중 하나가 피부이고요.
과다한 혈당 때문에 피부에 박테리아나 곰팡이 균으로 감염이 되기 쉽고 가려움을 많이 느낍니다.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습니다.
또 흑색 가시 세포증 (피부가 때가 탄 것처럼 거무스름해지고 그 주위에 두껍게 됩니다),
당뇨병성 피부 병증 (특히 다리 두 종강이 앞쪽에 혈관에 충분히 영양이 가지 않아 혈관이 변형됩니다. 그로 인해 분홍색이나 갈색 반점처럼 보이는 것들이 형성됩니다)
당뇨병성 물집 (신체 여러 부위에 물집이 생깁니다), 디지털 경화증 (손등뿐 아니라 여러 부위가 두껍게 되고 손가락이 뻣뻣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당을 최대한 잘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 방법입니다. 또한 피부 케어도 잘해줘야 하고요.
☆ 이런 당뇨로 인한 피부질환은 어떻게 케어하고 예방할 수 있을까요?
1. 피부를 깨끗하게 유지하세요. ☆
2. 너무 뜨거운 목욕과 샤워는 피하세요. ☆
3. 피부가 너무 건조하다면 거품 목욕은 하지 마세요. 대신 보습 비누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4. 샤워 후 일반 스킨, 로션을 사용하시되 발가락 사이에 로션을 바르지 마세요. 수분이 충분히 마르지 않으면 그 수분으로 인해 곰팡이가 자라날수 있습니다.☆
5. 몸을 씻고 닦고 난 후에 특히 물기가 있을 수 있는 곳은 다시 잘 확인합니다. 겨드랑이, 가슴 밑쪽, 다리사이 발가락 사이. ☆
6. 피부가 너무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세요. 피부가 너무 건조하거나 가려워서 긁었을 때 상처가 나면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7. 되도록이면 순한 샴푸, 바디워시를 쓰세요. ☆
8. 샤워 후엔 타월로 피부를 문지르지 않고 톡톡 두드리듯이 말립니다. ☆
9. 햇빛에 오래 있지 않습니다. 피부가 화상을 입거나 건조해질 수 있어요!☆
10. 특히 발은 미지근한 물로 씻습니다. ☆
11. 입술이 건조해서 터지지 않도록 입술 챕스틱 (입술 보호제)를 사용합니다. ☆
12. 물을 많이 마시세요. ☆
오늘은 당뇨로 인해 우리 피부에 올 수 있는 여러가지 피부 합병증에 대해서 알아보았어요. 되도록이면 식단, 운동, 약을 통해서 혈당을 잘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여러 예방법을 통해서 피부를 잘 케어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다음 시간에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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