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질환/당뇨 (Diabetes)

[당뇨 합병증] 당뇨 합병증 2. 눈 (대표 눈 합병증 4개, 증상, 예방방법, 눈검사시기) 알아봐요!

정이피디 2020. 11. 10. 13:03

안녕하세요!

 

사랑 별 약국의 사랑 별 약사입니다.

 

 

오늘은 여러 당뇨 합병증 중에서 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당뇨가 오래되어 혈당이 높아지면 우리 신체 여러 곳에 영향을 줍니다. 혈당이 높아지면 우리 눈에도 영향이 가고 심해지면 실명까지 가기도 합니다. 

 

 

혈당 조절이 짧은 기간 동안 유지가 안되었을 때는 눈이 갑자기 실명이 되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복용하고 있는 약이 바뀌었거나 일시적으로 혈당 조절이 안되면 며칠 혹은 몇 주 동안 시야가 흐려지거나 뿌옇게 보이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당이 높아지면 우리 눈의 초점을 도와주는 세포를 붓게 하거나 체액이 흘러나와 눈 압력을 높이기도 합니다. 당뇨약을 바꾸어 생긴 일시적인 상황이라면 혈당이 다시 정상 범위로 돌아오게 되면 시야가 흐려지는 현상은 없어집니다. 

 

 

문제는 높은 혈당이 오랫동안 지속되었을 때입니다. 높아진 혈당을 조절하지 않고 그대로 놔두면 눈 뒤의 작은 모세 혈관들이 손상됩니다. 눈 혈관이 손상되는 것은 당뇨가 오랜 기간 지속되었을 때만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당뇨 진단을 받기 전 단계에 벌써 눈 뒤의 혈관들의 손상은 시작되기도 합니다. 당뇨 시작 전 단계는 A1C (당화혈색소 수치)가 5.7%-6.5% 사이일 때입니다. 그러므로 당뇨의 위험이 있는 사람은 A1C 검사를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관이 손상되면 손상된 혈관 밖으로 체액이 새어 나옵니다. 이 세어 나온 체액은 눈을 붓게 하고 안압을 높입니다. 또한, 손상된 혈관은 스스로 치유되기 위해서 새로운 작은 혈관들이 생기게 됩니다. 새롭게 생성된 약한 작은 혈관들이 자라면서 눈 중간 쪽에 혈관이 터지기도 하고 상처가 생기기도 하고 이 혈관들이 안압을 또 높입니다. 심각한 눈 질환은 눈 안의 작은 혈관들이 손상이 되면 시작됩니다. 

 

 

 

 

혈당으로 인해서 눈에 이상이 생기면 눈 실명까지 갈 수 있는 눈 합병증에는 크게 4가지가 있습니다.

 

① 당뇨병성 망막증 (diabetic retinopathy)

② 당뇨병성 황반 부종 (diabetic macular edema)

③ 백내장 (cataracts)

④ 녹내장 (glaucoma)

 

 

하나씩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볼까요?

 

① 당뇨성 망막증 (diabetic retinopathy)

 

당뇨성 망막증(diabetic retinopathy)은 당뇨를 가진 40세 이상의 사람의 3명 중 한 명당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당뇨성 망막증을 알려면 우선 망막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망막은 우리 눈 안쪽 제일 뒤에 가장 안쪽을 둘러싸고 있는 막입니다. 망막에는 시신경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망막은 눈에 들어온 빛을 감지하고 감지된 빛을 뇌로 보낼 수 있는 전기적 신호로 바꿉니다. 그리고 신호을 시신경을 통해 뇌에 전달해줍니다. 우리가 사물을 볼 때 망막을 걸쳐서 보기 때문에 사물을 제대로 보기 위해선 망막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당뇨성 망막증 초기 단계에는 혈관이 약해지거나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르거나 그로 인해서 체액이 망막으로 새어 나올 수 있습니다. 이 초기 단계를 비증식성 당뇨 망막증 (nonproliferative diabetic retinopathy)라고 부릅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초점이 잘 안 맞기도 하고 시야가 뿌옇게 흐려 보이거나 흐릿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시야가 바뀐 것을 느낄 수도 있지만  이런 증상이 계속 지속될 수도 있고 초기단계에서는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반복하기도 합니다. 

 

 

당뇨는 우리 몸 전체의 혈관에 영향을 줍니다. 혈관에 당이 높기 때문에 혈액이 끈적하고 이 끈적해진 혈액이 작은 혈관을 막게 되면 문제가 생깁니다. 망막 쪽에 모여있는 혈관이 막히게 되면 그 사이로 액체가 빠져나오거나 심해지면 혈관이 터져서 피가 새어 나오기도 합니다.

 

 

당뇨성 망막증이 오래되고 점점 심해져 심각하게 되면 망막 주위에 모세혈관이 터지게 됩니다. 막힌 혈관이 더 이상 회복이 안되면 새로운 혈관이 만들어지고 망막 표면에서 혈관이 증식하게 됩니다.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증식되어 혈관이 만들어지는 현상증식성 당뇨 망막증 (proliferative diabetic retinopathy)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증식성 당뇨 망막증으로 진행이 되면 실명 가능성도 높아지게 됩니다. 심각한 단계가 되면 시야에 어두운 점들이 떠다니거나 반점이나 거미줄 모양의 줄무늬가 떠다니는 게 됩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새로 생긴 혈관에서 다시 출혈이 생기기도 하고 눈 망막에 상처가 생겨 상처가 날 수도 있습니다. 

 

망막은 시신경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한번 손상이 되면 다시 회복되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합니다. 검사를 통해 조기에 찾아내고 적절한 예방과 치료를 하면 95% 이상 눈이 실명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망막증은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서 예방을 해서 진행속도를 늦춰야 합니다. 

 

 

 

 

 

 

② 당뇨성 황반 부종 (diabetic macular edema)

 

황반에 대해서 잠깐 알아보겠습니다. 황반은 눈의 안쪽 뒤에 가장 한가운데 위치해 있습니다. 황반은 눈의 망막에서 초점을 맺는 부위로 가장 정확하게 빛을 받아들이는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시신경이 모여있고, 망막의 90% 일을 담당합니다. 황반은 글을 읽거나, 바느질을 하거나, 얼굴을 인식을 할때 정교한 시력이 필요한 일이 담당합니다.

 

당뇨성 황반 부종은 망막의 혈관이 터져 체액과 혈액이 새어 나와 황반이 붓게 됩니다. 계속 진행이 되면 황반의 구조도 변화시키게 됩니다. 당뇨성 망막증을 가진 사람의 50%가 당뇨성 황반 부종으로 발전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당뇨성 황반 부종이 일어나는 동안에는 통증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진행되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야가 좀 흐려지더라도 뿌옇게 보이더라도 나이로 인한 건 거나 혹은 피곤이 누적돼서 증상이 나타난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③ 백내장 (cataracts)

 

백내장 (cataracts)은 사물이 안개가 낀 것처럼 흐리고 뿌옇게 보이는 질환입니다. 백내장은 우리 눈의 수정체가 제 기능을 못하게 될 때 생기는 질환입니다. 수정체는 투명하게 생겼고 사물을 볼 때 초점을 맞춰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투명해야 할 수정체가 백내장이 진행이 되면 수정체가 뿌옇게 되거나 핵이 딱딱해지게 됩니다. 보통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생길 확률이 크지만 당뇨가 있는 사람은 당뇨가 없는 사람보다 더 이른 나이에 백내장이 오게 됩니다. 

 

 

④ 녹내장 (glaucoma) 

 

녹내장은 (glaucoma)는 눈 뒤쪽의 시신경이 손상되었을 때 나타납니다. 당뇨가 심해지면서 안압이 높아지고 시신경을 손상되어 생기거나 안압은 정상이지만 시신경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서 일어나기도 합니다. 녹내장은 주로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시야가 좁아지게 되고 실명에 이를 수 있지만 본인이 느끼는 증상은 거의 업습니다. 녹내장을 진단하는 유일한 방법은 정기검사를 통해서입니다. 특히 당뇨로 인한 백내장이나 녹내장은 당뇨가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에 비해 생길 확률이 2배 정도 큽니다. 

 

 

 

 

 

당뇨로 인한 합병증 눈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일은 정기검진을 하는 것입니다. 눈 검사는 당뇨 유형에 따라 검사 시기가 조금씩 다릅니다. 

 

당뇨 제1형 유형: 당뇨 진단을 받고 5년 안에 정기검진을 시작하고 매년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당뇨 제2형 유형: 당뇨 진단을 받고 난 다음부터 매년 눈 정기검진을 하도록 합니다. 

임신한 사람: 당뇨 제1형 유형이나 당뇨 제2형 유형에 상관없이 임신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임신이 되기 전에 눈 검사를 시작해야 합니다. 혹은 임신하고 3개월 안에 검진을 하도록 합니다. 빨리 검사를 받을수록 좋습니다.

 

 

눈에 오는 당뇨 합병증 예방하고 악화되는 걸 막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일은 혈당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보통 당뇨 ABC를 관리한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ABC는 각각 혈압, 혈당, 그리고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ABC 관리:

 

A (A1C): A1C (당화혈색소 수치)는 피검사를 통해 3개월 정도의 평균 혈당 수치를 재는 것을 말합니다. A1C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포스팅 맨 아래에 첨부해놓을 테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B (BLOOD PRESSURE): B는 영어로  Blood pressure (혈압)을 의미합니다.

③ C (CHOLESTEROL): C는 영어로 Cholesterol (콜레스테롤)을 의미합니다. 

 

 

고혈압과 콜레스테롤이 높은 것 또한 당뇨와 연관이 있기 때문에 이 3가지를 잘 조절해야 합니다. 또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라면 금연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또한 일 년에 한 번씩 동공확장을 통해 검사하는 눈 검사를 꼭 시행하도록 합니다. 

 

 

ABC 관리나 금연을 했는대도 눈 질환이 심각해지게 되면 약을 쓰거나 백내장 수술을 하거나, 레이저 치료를 당뇨 눈 합병증 종류에 따라 심각성에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오늘은 당뇨합병증 중에 눈에 올 수 있는 합병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모든 다른 합병증도 마찬가지지만 합병증을 예방하고 최대한 합병증을 늦추기 위해서는 혈당 조절이 제일 중요합니다. 또한 눈 검사를 일 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해 눈에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 괜찮은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의 내용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전 다음 시간에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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